Q. 만난지 50일만에 예고도 없이 헤어지자 한 전남친이 너무 보고싶어..
헤어진건 만난지 50일째 되는 날이라 만나기로 해서 밖에서 기다리는 중이였는데 남자친구가 디엠으로 ‘만나서 얘기하는 건 불가능할거 같아서 이렇게 디엠으로 말한다’ 라는 식으로 헤어지자는거야 그래서 난 최대한 잡고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그날 새벽에 생각해봤는데 안될 것 같다고 연락 오더라.. 그래서 결국 헤어졌어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했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남소 받을거냐고 물어보길래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지 하면서 받았는데
너무 좋은 사람이야 내가 힘들어 할때도 옆에서 위로해주고
내가 전남친한테 해달라고 몇번이고 말했던 걸 이 사람은
내가 말 안해도 완벽하게 다 해줘 그래서 너무 좋은 사람인 것 같아
근데 갑자기 어그제부터 전남친이 너무 보고싶어졌어
지금 만나는 사람은 말도 많고 활발한데 전남친은 조용하고 내 얘기만 들어주면서 자기 얘기는 잘 안하고.. 그런 성격이였거든 갑자기 그런게 생각나면서 분명 전남친보다 이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인데 왜 이럴까 싶어 진짜 왜이러지?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
새로운 사람한테 이 사실을 말하는게 나을까?
아니 우선 네 마음은 진정하되 말하진말아
내가 요즘 인간관계가 뒤틀리고 전남친이랑 헤어진게 한번에 몰려와서 그것 때문에도 더 힘들어진 것 같은데 이것도 말하지 말까?
얼마 안되서 그런거 같아 나도 최근까지 그랬거든 심지어 흡연자까지 되버린,, 끝맺음을 지혼자해버려서 내가 연락해서 다시 끝냈거든 그래서 많이 나아졌어 사람마다 다르지만 무조건 사람으로 잊는 거는 아닌듯해 그냥 기억나는 건 어쩔 수 없고 묻는거지 좋았던 기억으로 남기려고 노력중이야
그럼 헤어지자고 해야되는걸까 어그제 고백 받았거든..
대답했어? 3일만 사귀는 경우도 있는데 뭘, 그래도 너가 원하는 쪽으로 하길 바라,, 너한테 뭐가 답일지는 나는 모르니까
일단 사귀기로는 했는데 전남친 때문에 사귀기 전보다 더 표현 못 해주는게 너무 미안하더라
나랑 너무 비슷하다... 지금 새로 만나서 사귀는 사람 있는데 나한테 정말정말 잘해주는데 진짜 나한테 못해줬던 전남친 생각이 이상하게 나더라 ㅠ... 현남친이 날 좋아해주고 좋아해줘서 만나고는 있는데 내가 마음이 크게 안생겨서 혼란스러워... 그래도 전남친한테 절대 연락하거나 돌아가지 않으려고
진짜 나랑 너무 비슷해.. 나도 지금 사귀고 있긴한데 지금 현남친이 나한테 뭘 할때마다 애들은 와 진짜 사랑꾼이다 하는데 난 정작 전남친이 나한테 무뚝뚝하게 한거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현남친이 애정표현하는게 그냥 아니꼬아..
근데 주변에서는 내가 사랑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 ..? ㅠㅠ 그래서 일단 좀 지켜보려고했어 ... 자기도 지금 남친이랑 시간을 좀 더 즐겨보자 🥹
좋은 말인 것 같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