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 안된 애인이 있는데 결혼하고싶어
연애 초반에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 라는 느낌이 든다는게 이런 느낌인걸까?
애인은 외국인이고 한달정도 됐어. 20대 중후반 동갑에 각각 장녀,장남이야
종교가 다르긴하지만 서로 존중해주고 있어서 걸림돌이라는 생각은 안들어
외모도 내취향이고, 궁합도, 유머코드도 잘맞는것같아.
겹치는 취미도 있고가치관도 비슷하고, 절약정신 있고 사치 없고, 돈 굴리능거에 관심많고, 목돈도 어느정도 마련해뒀고, 자녀계획 같고, 요리 잘하고, 부모님이랑 관계도 좋고,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는데 연인에게도 정말 충실해
솔직하고 정직한 성격이고 가식없고 꾸밈없는 모습이 더 빛난다고 느껴지는 사람이야
근데 문제점이라고 한다면..고향에서 어릴때 운동선수였는데 어떤 문제가 생겨서 감옥을 갈뻔했었다고 하더라고…믿어지지가 않아 부모님, 가족들에게 그렇게나 충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절대 먼저 싸움을 거는 사람이 아닌데, 그냥 문제에 휘말릴뻔했던거겠지? 지금의 이 모습을 믿고 사랑하고 있기느 한데 그의 과거는 확실히 내가 알고싶다…
그리고 그냥 보통 회사에서 번역,통역 한다는데 나랑 완전 다른분야라서(글쓴이 본인및 가족 친구 모두 이과라 다른분야 정말모름…무식함…) 정확히 어떤일을 하는지 파악이 안돼…
그리고 결정적인건…내가 내년에 취업이민을 갈 예정인데 이 사람을 데려가고싶어…나 연봉 나쁘진않은 직군이라 초반엔 조금 빠듯하겠지만 데리고 살 수 있을것같거든…내가 너무 앞서가는걸까?
시작은 가벼운 만남이었는데…너무 빠져버린것같아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건가? 몇번간의 연애경험(한국,외국 섞임)에서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너무 혼란하다 혼란해
마음을 정리해보려고 헬스도 다녀왔는데 더 더 좋아져버렸어ㅠ 씻고올테니까 이런 경험 있는 자기들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고싶은얘기 다 해줘 뼈때리는 조언도 좋아 나 쌉 T 에다가 마조히스트 약간 있는 사람이라 아프고 생산적인 조언을 더 선호해
어느정도 판단 설려면 사계절을 다 겪어도 싸웠을 때 어찌 푸는지랑 술주정은 꼭 알아야...
술담배 전혀안해 종교때매…사계절, 갈등 오케이..참고할게 고마워!!
외국에서 서로 의지가되긴하겠다. 능력도있고 부럽다
고마워ㅎㅎ아직 정해진건 아무것도 없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