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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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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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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수능 도전하려고 하는데, 자취를 할까 말까? 의견 말해 주라 자기들!!!🥹
마지막이니까 후회 없이 자취하면서 해 보라는 자기들도 있고, 자취랑 알바 하면서 어떻게 공부하냐고 집에서 그냥 종일 독서실 같은 데 다니면서 공부하라는 자기들도 있어서. 참고로 모아 놓은 돈이 있는 건 아닌데 새해 되면 용돈 좀 받고, 해 초반에 생일도 있어서 그때 되면 또 용돈도 받아서 그 돈까지 잘 모아서 쓸 생각이야. 시급은 15000원!
-자취 생각이 있는 이유:
1. 집에 있으면 엄마랑 언니 화법이 너무 스트레스받아.
사례) 내가 뭐 성적 잘 나온 거 보여 준 적 있는데, 우리 학교 애들이 이상하다고 말한 적 있어.
이런 식으로 좋은 얘기 해도 꼬아서 말하는 타입이야 그래서 내가 사적 얘기 이제 거의 안 해. 그리고 엄마랑 부딪칠 때가 많은데, 크게 다툴 때마다 내 물건이나 학원비 같은 걸로 협박하셔. 내가 아끼는 인형 다 잘라버린다 하거나(실제로 자른 적 있음 근데 심지어 그때 정말 내 잘못이 없었음) 학원비 같은 거 안 내 준다고 끊든 말든 알아서 하라고 하셔. 내가 뭐 잘못한 게 아니어도 갑자기 기분 나빠서 그러실 때 많아... 예전보다 심해지신 것 같은데 엄마가 갱년기 나이대라 그러시는 것 같아 더. 근데 영양제 비싼 거 선물로 사 드려도 안 드셔... ㅠ
*내가 여기에 자세히 엄마랑 싸우는 거에 대한 글 자주 올렸었는데 항상 자기들이 집 나가라고 그게 답이라고 했었어(엄마 성향이 워낙 통제가 심하시기도 하고 화나면 욕하고 막말하시는 건 기본인데 가끔씩 정말 화나거나, 그런 거 아니어도 기분 나쁘면 손찌검하실 때도 많아 특히 밖에서 그럴 때도 있는데 그러면 진심 자존감 깎여ㅠ) 그거 말고도 엄마나 언니가 뜬금없이 가끔씩 공부 얘기로 자존감 깎을 때도 있어. 내가대화하다 잠깐 말 못 알아들으면 넌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하냐 이런 식으로...
2. 집에 있으면 하루 종일 티비 틀어져 있고 통금도 있어서 공부 잘된다고 늦게까지 독서실에 못 있어. 엄마가 드라마 재밌다고 보자고 티비 틀어 놓고 나 뷰르면서 유혹할 때도 많아... 근데 자취하면 내가 공부 잘되는 날은 독서실에 더 있다 갈 수도 있고, 집에서도 조용하고 내 생활 패턴 관여할 사람 없으니까 좋아. 11시만 넘어 샤워해도 눈치 봐야 하거든 집에서는.

참고로 자취 경험 작년에 3개월 있고 알바 하면서 해 봤었어. 알바는 5개월 정도 해 봤엉. 근데 지금 자취하게 된다면 더 넓고 훨씬 싼 집으로 갈 거야. 알바도 정신적 체력적으로 훨씬 쉬운 곳 구했어 시급도 더 높아. 작년에는 엄마가 일부러 나 집 들어오라고 완전 터무니없이 비싼 곳 계약해서 달에 공과금 같은 거 전부 포함 내가 90은 내면서 살았어 단기 계약이고. 그때 첫 자취에 첫 알바인데 집도 너무 좁아서 스트레스받았었거든 알바도 텃세 너무 심하고 그랬어서... 근데 지금 알바분들은 너무 좋고 시급도 높고 체력적으로 덜 딸려. 집은 당연히 작년보다는 넓은 곳으로 갈 거고 훨씬훨씬 싼 데 갈 거야 하게 되면.
+물론 자취하게 된다면 부모님께 잘 말씀드리고 설득해서 금전적으로 초반에는 어느 정도 지원받아야 하긴 할 거야.

참고로 자취 안 하더라도 당분간 알바는 하려고. 최대한 내 돈으로 공부해야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할 거 같아서. 그리고 엄마한테 협박받을 일 최대한 없게 내가 웬만하면 학습비 해결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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