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동아리 임원 같이 하는 애 중에 나 좋다고 하는 연하남이 있는데 (난 연애중) 남친이 이걸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거 같아
얼마전에 목감기 걸렸는데 얘가 배도라지 즙을 선물해준거야. 나는 아직 얘가 좀 껄끄럽고, 이런식으로 다가오는 거 좀 그렇거든. 의도가 어떻든 아직은 좀 불편해
그런데 남자친구는
걔 나름대로 너랑 다시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 아니겠느냐, 연장자로서 네가 먼저 아무렇지 않은 척 굴어줘라, 걔랑 앞으로 같이 동아리 해야할 거고(약간 지원사업 얽힌 프로젝트?동아리라 앞으로 좀 더 해야함) 할 일이 많을텐데, 빨리 관계가 개선되면 좋겠다. 라고 하는 거야...
틀린 말은 하나도 없는데, 뭔가 좀 섭섭해
얘는 누가 나 좋다는데도 신경쓰이는 게 전혀 없나? 싶고. .. 믿어주는 건 고마운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 드는 거 뭘까 ㅠ
난 뭔가 내가 불편한 기분에 좀 더 공감해주길 바랐던 거 같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