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했던 전남친한테 머리채잡히고 던져져서 몸에 멍들고 잠옷차림으로 멱살잡히고 끌려가 집밖으로 쫓겨나고
같이 데려갔던 내 고양이 주먹으로 맞아 피멍들고 꼬리뼈 부러져서 절단하고 그러다 다친곳 악화돼서 결국 고양이 별 갔었거든
그런 연유로 헤어지고싶었지만 온갖 협박에 가스라이팅에 무기력해있었는데
그거 알게된 전남친 지인들이 역으로 나한테 도와주겠다 연락해준 덕분에 경찰 불러서 억지로 도망치고 헤어지게 됐었어
그 전남친이 헤어지고 나서도 디엠으로 카드값 달라느니 하면서 괴롭히길래 차단했더니
SNS랑 주변에 거짓말섞어 내 뒷담 막 뿌리고다녀서 너무 힘들었는데
겨우 괜찮아져서 무기력에서 벗어나 내 일 조금씩 해나가고 있었거든
오늘은 또 내 전화번호로 택배 문자가 왔는데 ㅋㅋ 이름이랑 주소가 전남친으로 되어있네
상품명 보니 뭔가 매달때 쓰는 튼튼한 밧줄이래 또 자살협박하는거 맞지?
너무 힘들다 대체 왜이러는걸까?
고소 피하려고 교묘하게 이렇게 보내는걸까?
일어나자마자 문자보고 힘이 쫙 빠져서 멍때리고있어 ㅋㅋ..
..? 미친놈 아니야? 너무 소름돋는다 그사람이 자기 집 주소 아는 거면 언제 집앞에 와있을지도 모르는 거잖아.. 이거 신고해서 접근금지 이런 거라도 해야 할 거 같은데
아냐 주소는 그 사람 집인데 내 번호로 알림만 온거라 괜찮아!! 내 신변은 못건드리니 자꾸 멘탈 긁고 싶은가봐.. 걱정해줘서 고마워 ㅠㅠ
미친놈이 정신을 못차렸구나 그런 쓰레기같은 새끼가 있다니 밧줄을 써야할건 그 놈이야 우리 소중한 자기한테 그딴걸 보내다니 .. 그거 상자 그대로 냅두고 바로 택배회사 전화해서 니가 시킨 물건 아니니까 가져가라고 하자 ㅠㅠ 힘들어서 어떡하니 ㅠㅠㅠㅠ 내가 다 마음이 안좋다
그 전남친 지인분들한테 꼭 얘기해놓구!! 넘 걱정된다 ㅠㅠ
응응 한번 얘기해볼게 ㅜㅜ 고마워!!
얘기 들어주고 걱정해줘서 고마워 ㅠㅠ 다행히 내 집 주소는 몰라..! 주소는 그 사람 집으로 돼있어서 내가 너때문에 이런거 시켰다 하는 심보인 것 같아.. 맘같아서는 그래 그거쓰고 가라지 하고 넘기고 싶은데 이런 적나라한 악의를 보니 멘탈이 깎여버린다..
집주소 모른다니 너무 다행이야! 그런 미친새끼가 있지만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기억하자.. 문자 지우고 주위에 꼭 말하고ㅠ 알았지?? 어디 털어놓을 곳 없으면 항상 여기라도 와서 글 써줘🙏 오늘 좋은거 보고 다른데 집중해보자 기분좋은 하루가 되길 바랄게🍀
경찰 다시 불러야해 알았짚
전남친이 아니리 범죄자같다 자기 항상 조심해... 그리고 트위터에 이런 주제로 팁이 많더라! 자기보고 조심하라고 해서 미안해. 워낙 한국이 그래서ㅠ 항상 건강하고 편안했음 좋겠다
번호바꾸자ㅠㅠ 무섭다 정말.....
번호 바꿔 자기야ㅜㅜㅜ 당분간 본가나 같이 살 친구 있음 같이 사는 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