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 섹스리스, 성향차이 결혼 안되겠지?
동거한지 6개월 정도? 연애는 2년인데
동거시작 전에도 어느순간
놀러가서도 그냥 자고
이사준비하면서도 자기가 스트레스때문에 안되겠대.
지금도 안한지 두달은 훨씬 지났다.
그 전부터도 내가 시도하면 2번은 거절 당하다 1번 하는 정도?
내가 살이 찌긴했는데 상대도 마찬가지.
일단 이렇게 섹스리스가 되는 것도 그렇고
너무 체력이 약하고 체력관리를 안해(그러니 당연한 귀결)
여자 아이돌 좋아하더라? 이것도 께름칙.
자위는 하겠지.
오늘은 가족끼리 섹스 안한다는 말 뭔지 알겠다는데
우회적으로 날 보면 성욕 안생긴단 말로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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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여자가 허락하고 결혼은 남자가 허락한다는 말을
결혼이야기 나오니까 하더라?
참 그것도 기분이 나빠.
물론 경제적으로 여건이 안갖춰진데다
이 사람도 독신을 각오했던 터라 이해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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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느긋하고 안정적이야. 말도 예쁘게 하는 편인데
내가 자꾸 자존심이 상해.
나는 나이가 많거든.
섹스문제도 그렇고 결혼도 그렇고.
이젠 혼자 살 각오하고
내년 집계약 끝나면 갈라서자 할까 하는데...
많이 후회할까?
이걸 포기하고 또 하나의 가족이 생겼다 여기며 살아갈지..
주변인들은 흉보니까 말도 못하고 여기에 남겨봐
행복한 미래를 그리기가 불가능하다고 봐
결혼 결심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결혼할 이유가 하나도 없지 않아? 그냥 뭔가.. 잘 맞지 않아도 어쨌든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하고 싶은 거야?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말리고 싶어 혼자 사는 한이 있더라도!
이 사람하고 지금도 힘든데 평생 살 수 있을거 같은지 잘 생각해봐 자기 솔직히 지금 글에 쓴 거만 봐선 그냥...순한 남동생 하나 있는거 같어...
정답이야
왜만나냐 ..
자기야 집부터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