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통장하고 6살 연하랑 연애중
내가 이번에 퇴사를 하고 공백기간이 좀 있게 됐거든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 할 때 좀 부담 되고 이래서 원래 1~2주에 한 번 만나다가 이제는 거의 한 달에 한 번 만나고 있는데 그럴 때도 더치하는데 갑자기 좀 현타가 와서.... 원래도 얘가 나보다 잘 벌고 하는데 한 번을 안 사주나 싶고... 돈때문에 부담스러워서 데이트 기간 줄인다고 했을 때도 별 아쉬움 없이 그러자고 하는데 섭섭한 내가 이상한 걸까... (그러고 자기가 와서 보고 싶다거나 먼저 만나자고 안함ㅎㅎ) 연하니까 내가 감수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취준이 길어지고 이러니까 여러모로 얘가 날 좋아하는 게 맞나 싶고 울적해져서 적어봐...
6살 어림+직장인+여유로움+데이트통장 아쉬울 게 없는 조건이긴 해.. 그냥 처음부터 데통을 하지 말던가 6살 연하를 만나지 말던가 했어야돼..
얘가 먼저 제안해와서 전연애에 본인만 돈 썼다고 그래서 시작했지... 얘 나한테 관심 떨어진 거 맞겠지..
일단 상대가 맘이 없네 자기만 아등바등하고 몇 살 연하니 뭐니 해도 더치한다는거가 말이안되는거임 직장인이고 한명은 퇴사한 상황에서
자기 말이 맞다 고마워 자기야
지금 자기가 자존감 떨어지는 시기겠지만 자기가 제일 중요해 어떤 순간에서든 자기는 가치있는 사람이고 남자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지말자 우리
고마워 자기야 따뜻한 말에 위로받고 가 조금 더 나 자신을 가치있게 바라볼게 따뜻한 자기 올해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