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가 이번 동덕여대 시위 보고, 학교에서 의견만 나온거 아니냐고 너무 과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재정상태가 안 좋으면 공학으로 바꾸는 게 맞고 단순히 '남자가 학교에 오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같은 여자 동기인데도 그렇게 말하니까 숨이 턱 막히더라. 어떻게 말해줘야 될지 모르겠어 너무 속상해
+ 조금 글 추가할게! 동기가 말했던건, 남자 혐오때문이 아니냐고 그래서 싫어하는거 아니냐고 말해서 더 마음이 안 좋았었어.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동덕여대 시위를 지지하는 이유가
1.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의지도 없이 학생 의견을 무시한 상태로 경영을 해왔다는 점
2. 현 대학교 상태가 공학으로 바뀌었을 때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점 ( 기숙사, 학과, 운동장, 교수 등 )
3. 동덕여대가 과거 여성 교육이 어려웠던 시기에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는 점
4. 현재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많은 여성 혐오와 범죄 예고, 조롱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을 생각하고 시위가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연대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단순히 남성 혐오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