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교 3학년인데.. 집에 사는 게 너무 갑갑해.
엄마가 나 때리거나 그런 건 아닌데 늘 엄마가 화났을까봐 눈치 보게 돼. 심지어 개강하면 학교까지 편도 1시간 30분이고 버스-지하철 환승 2번이나 해야 되고.. 등등 많은 이유로 자취를 결심하게 됐는데.. 학기 중엔 근로를 해서 월급이 나오지만 지금은 방학이라 월급은 안 나오거든. 그래서 방학동안 주말 알바를 하게 됐는데 난 오히려 주말 시간 잘 쓸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엄마가 한숨을 푹 쉬면서 밖에 나가 살겠다고 근로에 알바까지 하는 게 이해도 안 되고 기분도 나쁘시대.
내가 방학 때 알바를 두 개씩 하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 그냥 항상 집에 있으면 내 행동의 정당성을 설명해야 해..
?? 엄마 기분파 같으신데 다 맞춰줄필요는 없지 그것과 별개로 너가 딸이고 여자면 자취하는거 힘드니까 졸업 취업전까진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며 버티는것도 나쁘지않음
사실 집에 사는 게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취 생각하게 된 게 제일 커. 뭔가 항상 평가받는 느낌이라.. ㅜㅜ
성인이 부모집에서 얹혀살기 힘들지. 근데 현실적으로 공과금내고 집빨래청소 일 한꺼번에 하는것도 힘들다고… 응
엇 나 이미 1학년 때 1년 내 돈으로 자취하고 다시 들어왔던 거라 을매나 힘든진 알지 ㅜ ㅜ.. 쉽지 않더이다 ㅜ
오잉....??¿ 갑갑하겠다자기야.. 나는 좀 불효녀라서 솔직하게 말할듯 집에서 살면서 너무 불편했다고 엄마가 나한테ㅠ 너무 눈치주는거같다고 이게 싫으면 집이랑 학교랑 너무 멀어서 힘들다고 학업에 집중이 안되서 그런거라고 내돈내고 내가 자취하겠다는데 왜 그러냐고 할듯 .!
혹시 어머니 갱년기셔? 나두 엄마 갱년기때 특히 그랬는데… 죽어도 갱년기약 안먹겠다 하셔서 엄마가 마시던 차에 빻아서 준적도 있다...... 🙃
엄마가 이상한데? 성인이잖아? 다큰 자식 몇살까지 끼고 살려고;; 기특하다고 해주지는 못할망정. 막말로 지금 자기 마음대로 출가 해서 누구랑 뎔혼해도 부모가 못막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