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음 달에 전역인 곰신인데, 3년차 커플이야
지금 나도 나대로 바쁘지만 애인은 전역하고 복학하면 교환학생 갈 생각하고 있더라고
군대 가기 전부터 유학 갈까말까 고민은 하고 있었고 얘기해줘서 '어쩌면 얘가 해외로 갈 수도 있겠다' 정도는 생각했었는데 며칠 전에 갑자기 교환학생 할거라고 하니까
더이상 기다리기엔 내가 지칠 것 같아서 교환학생 때는 내가 못기다릴 것 같다고 말했어 (유학 얘기 나왔을 때도 만약 가게 된다면 기다릴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고 말하긴 했엉)
교환학생 얘기 한 바로 다음 날에 휴가 나와서 만났는데
만났을 때 나랑 잘 생각을 했나봐 나는 만나자마자 그러는거 안좋아서 거절했는데 애 텐션이 확 죽은거야...
어찌저찌 그 텐션으로 밥 먹으러 가서 기분 왜 안좋은지 얘기를 했고 그거에 대한 사과는 받았어
근데 이 얘기 다음에 본인이 생각해봤을 때
내가 교환학생 못기다릴 것 같으면 오늘 우리 관계를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본인은 당시에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다는거야
갑작스런 통보에 너무 슬프고 난 마음에 준비도 안돼서 붙잡긴했어...
그 날에는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할 뻔 해서 알아채지 못했는데,,
전 날에 이별에 대해 생각했던 애가.....만나자마자 잘 생각부터 한거로밖에 안보이는거야
이거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내 기억이 잘못됐다고 하더라..본인은 당시에 헤어질 생각은 없었는데 타이밍이 그렇게 된거라고...
하 이 일 있고나서 마음은 찝찝하고 얘랑 연애를 이어가는게 맞나 의문이 드는데...헤어질 마음이 결단력있게 정해지지 않았오...
어떻게 해야할까?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ㅠㅠ
교환학생 얘기때문에 더 자기가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기분 나쁜건 나쁜거니까 자기가 잘 생각하구 판단했음 좋겠다ㅠㅠ 사실 이런 일도 그렇고 기다리기 힘든것도 있구 이러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보는쪽이야
역시 그런가..ㅠㅠ 답변해줘서 고마웡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