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들 오지랖을 어떻게 생각해?
나는 내가 오지랖이 넓은 편인데, 막 다른 사람에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조언하기 보다는
괜히 다른 사람 걱정을 내가 한참 생각하다가 내가 판단한 괜찮은 방법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거든? 근데 물론 이것도 한달 가까이 고민하다가 이야기하는 거란 말이야… 한달 넘게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니까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하는 일인데
대체로 잘 해결돼. 근데 또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잖아
괜히 다 같이 좋게 좋게 해보자는 의미로 고민하다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번에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서로에게 서로의 안좋은 인상을 전한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 당장 당사자는 본인 생각해서 좋은 뜻에 해준거니까 너무 걱정 말라고 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오지랖은 무조건 별로야?
다들 괜한 참견을 했을 때 느끼는 죄책감과 부정적인 감정에서 어떻게 빠져나와?
10여러 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왜 선택지에 오지랖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하나도 없는 거야?
너무 걱정이 돼서 이것저것 검색했는데 다 부정적으로만 보더라고… 혹시 다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엥 투표가 왜 다 부정적이야?
너무 부정적이야?! 어떤 항목을 추가하면 좋을까??????
선을 지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 가족 및 절친 등 매우 가까이 사이면 괜찮다 / 애정 바탕인 오지랖은 좋다 등등
오오오 좋은데????? 다 추가해보겠어ㅓ
나 오지랖개쩔고 20대까찌는 자기처럼 그랫는데 이제는 내사람한정으로만 오지랖부리기로햇어 내울타리안에사람들만 사랑할라구 남까지 신경쓰기에는 감정소모도 너무심하고 솔직히 요청받지않은 조언은 다 별로인거 우리도알잖아 ..ㅎ 그과정에서 나만내사람으로 생각햇구나 하는 상처도받긴한데 그래도 이게 낫더라..
조언을 한건 아니었고 대신 도움을 요청한거였거든… 근데 자기 말 처럼 어쩌면 내가 사람을 너무 믿었나 싶기도 하네 왜냐면 내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말을 이상하게 전한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거든…🙃
응 남을 너무믿지말자.. 난 믿을거면 그사람이 뒷말하더라도 이유있을거라고 믿을수있는사람만 챙겨.. 30대중반쯤되니까 이거저거다하다가 내꺼못챙기고 진짜내사람놓치는게 현타가 너무오더라ㅠㅠ
하이구 자기도 힘들었구나… 나는 진짜 내사람이 있을지도 요즘은 고민이야 누구까지가 내 사람일까 😭 우리 가족 혈연만 믿어야하나😭😭😭
엥 투표 왜 다 부정적 멘트밖에.없어.....? 난 상대방이 필요시에 바로 말해줄수있는 준비를 하는거같아서 나쁘데만 보이진 않아! 화이팅
투표 수정을 4번정도 시도했는데 안되더라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하이고오 이 마음 다 잡기가 어렵네~ 오늘 일은 글렀어~~~
저기 자기야 투표 선택지가 한가지 뿐이잖앜ㅋㅋㅋ 난 오지랖으로 남 돕는 사람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그 오지랖에 도움 받은 적도 많고...
ㅎ ㅜㅜ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ㅜㅜ 아휴 투표 다시 올려봐야겠다 모두들 생각이 궁금하네~
가볍게 생각하고 내뱉는 오지랖은 짜증나고 곁에 두고 싶지 않지 그런데 깊게 생각해주고 고민해서 하는 오지랖은 오지랖보단 조언이 맞다고 생각해 물론 내가 조언도 원하지 않을 때 예를 들면 이미 결정을 했고 선택을 해서 되돌릴 수 없을 때 하는 말은 듣고 싶지 않지 이미 난 끝냈으니까 그런데 그런 류가 아니라면 괜찮은 것 같아! 물론 두 사람 사이 관계성도 중요한듯 안 친한 사이라면 쟤는 왜 내 일에 저렇게까지..? 싶을 거 같긴 함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ㅜ 어쩌면 내가 이야기한 타이밍이 별로 였을 수도 있겠다.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행동하기 전에 당사자에게 한번 물어보는 건 어떨까 싶은데 자기는 어떻게 생각해???
물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것 같아! 조언이나 내 의견을 바라는지 안 바라는지 눈치로 알 수 있다면 좋겟지만 눈치로만 알기엔 어렵자나ㅜㅜ 그래서 나도 물어보는 편이야 친구가 고민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에 대해 말을 꺼낼 때 나한테 네 생각은 어때? 라고 묻는 게 아니고 걍 말만 하면 내가 먼저 물어봐 내 생각 말해주까 응원해주까 하고 응원 바라면 걍 무조건 친구 편 들면서 스트레스 받게 한 놈 같이 욕해주고 내 생각 바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생각하고 말해주는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