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떻게 관계를 이어 나갈지 말지 결정내리는 요건이 있어?
물론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다는건 알고, 그에 맞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건 알겠어. 근데 두가지(안정형,성장형)가 다 포기가 안되서 너무 고민되서 물어봐.
(안정형o)
지금 만나는 사람은
내가 여태 만난 사람 중에
내가 사랑받는걸 가장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야. 부모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게 느껴질때도있어. 초반에는 그게 나한테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안맞는 부분이 있어도 나는 그걸 극복할수있을줄 알았어.
(성장형x)
이제는 결혼도 생각해야하는 나이라서
이야기도 나오는데 막상 현실적으로 생각하니깐 안맞는 부분이 자꾸생각나서..
그게 부모님께도 떳떳하게 말못할거같애.
여태 사람만 좋으면 되는거지 왜 학벌을 따질까했는데, 맞춤법이나 기본 욕구를 자제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다보니 아..이래서 보는구나가 느껴질 정도야.. 그리고 결혼은 현실인데 중요한 일이 있을때 내가 결정내려야되겠구나가 느껴지면 뭔가 부담감도있어.
(안정형o)
근데 이사람도 나랑같은 HSP(예민한 사람)이라서 유일하게 이사람과있으면 내가 편안해져..
(성장형x)
하지만 또 가끔 대화를 할때 내 말을 이해못하고 내가 그걸 하나하나 설명하고있으니깐 답답할때가 있어. 그게 반복되니 그러한 상황이 오면 답답함이 더 커져.
나는 성장하는 연애를 좋아하는데
이사람과는 모르겠어.
하지만 결혼상대는 편안한사람과 하라고하자나. 이사람은 부모님보다도 더 편해서 답답해도 나에게 편안함을 주니깐 관계를 이어나가야하나 싶기도해.
다들 관계를 이어나갈지 말지를 어떻게 결정내리고있어?
음. 나는 결혼은 서로 존경할 수 있는 상대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상대가 부끄럽거나 한심하게 생각되는 순간 그 관계는 망가질거라서.
나도 그렇게 생각되니깐 그게 장기적으로는 이사람한테도 안좋아질꺼라는게 느껴져서 생각이 요즘 많아져..답변 고마워.
편안한데 존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나도 모르게 함부로 말하기가 쉬워서 ㅠ 아기 생각도 있으면 더 신중했으면 좋겠어. 응원해..!
헉 나 댓글을 이제 확인했어. 이건 생각도 못한건데..한 대 맞은듯 멍해졌어...너무 고마워..안그래도 아기생각이 있었거든..정말 고마워!
나엿음 결혼까지는 생각 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