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술 같이 마실 친구 있어?
난 친구들이 다 술을 안 좋아해서..
20대 초만 해도 술 안 좋아해도 술자리 좋아해서 마시는 애들 많았는데 요즘은 없네.
최근 애인이랑 헤어져도 술 한잔 같이 할 친구 없을 거 같단 생각에 우울해지더라고.. 다들 바빠서 만나는 것 조차 힘들 거 같고..ㅎㅎ 원래 살던 곳에서 서울로 상경하고 취준하면서 더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거 같다.
고딩친구...?
부럽다!!ㅎㅎ
외로움은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지 않더라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 공허함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이 아무리 나를 알아주고 사랑해줘봤자 그 사랑은 영원하지 않을테니까. 내면의 빈 공간을 채우려면 나 자신에게 집중하거나 새로운 관심사에 몰두하는 게 도움이 될 거야 나로 예를 들자면 난 혼자서 여행을 간다던지, 책을 읽는다던지, 내가 좋아하는 뭔가를 찾을 때 외로운 감정이 잠잠해지는 거 같아 자기도 본인 스스로한테 집중할 만한 포인트를 찾으면 좋겠다 결국 나는 가장 좋은 친구가 내 자신이라고 생각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쩌다 마주치는 좋은 인연을 놓쳐선 안되지만! 자기 스스로 행복한 길을 찾아서 잘 살고 있으면 나중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시기가 맞지 않아서 안 나타나는 거일뿐!! 넘 우울해하지 않았음 좋겠다
그치 인생엔 굴곡이 있으니까 지금이 그런 시기인거겠지? 고마워 위로가 많이 됐어. 고독을 나로 온전히 채우고 즐겨볼게!
나도 2월에 헤어지고 8월까지 일주일에 1-2번 빼고 매일 술 먹었어 투잡하명서ㅋㅋ 하루에 잠 3-5시간 자고 지금 돌아보면 그세월이 참 아까워 그렇게 바쁘게 살면서 술먹으니까 그당시엔 좀 괜찮았는데 가끔 약속 없는 날엔 너무 공허해지고 그 빈자리가 더크게 느껴지더라 술자리를 아예 안 갖는 것도 괴로우니까 주 1-2일만 먹으면서 혼자있는것도 적응해봐 그외로운 시기 지나면 혼자보내는 시간이 더 좋아지더라 ㅎㅎ
ㅋㅋㅋ큐ㅠ지금 술자리 없이 반 년 넘게 흘렀어ㅠ 9월 중순에 와인킹팝업 혼자 가서 마실 때 너무 어색해서 그 뒤론 그냥 안 마시고 있고. 달에 한 두번만이라도 술자리가 있음 좋겠다…ㅎㅎ 사실 혼자있는 거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취준빡세게 한다고 알바까지 그만 둔 뒤에 사회랑 멀어졌다고 생각해서 이런 기분인 거 같아. 이걸 내 친구들이 맞춰줄 이유는 없는거구..ㅎㅎ 내가 이겨내야지. 고마워!!
아니야 그럼 친구들한케 조금만 의지해봐 다들 바쁘대?
바쁜 것도 있고 만나면 브런치카페 가는 친구들이라..ㅎㅎ 저녁만남 안 좋아하고 술도 연말이나 생일 때 스위트 와인정도 마시거든 다들..
에고..나라도 같이 마셔주고싶네ㅜㅜ 브런치라니ㅠ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