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힘든거 꾹 참고 살아온 자기 있어?
남친이 그런 성격이라 나한테 힘든 얘기할때 주절주절 거진 2시간 말 없다가 또 하소연하듯이 하거든
그러다 한 번내가 위로가 필요한가해서 해결책이랑 막 얘기 했다가 오히려 역효과 나더라고..😭
내가 오늘은 2시간 20분정도 처음으로 조용히 얘기 들어주고 잘 끊었는데
카톡으로
"이런 얘기 해서 미안"
"사실 오늘 하루 너무 힘들었어"
"혼자 참다가 00한테 꼬장부려버렸네 미안해"
"잘 자고 내일도 화이팅"
라고 왔는데 괜찮았던 걸까..?!?! 이전에는 나보고 제발 그냥 들어만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싸운적이 있었어서 그렇게 해본거였거둔..!!
괜찮았으니까 그런거 아닐까...? 사실 나도 남친한테 머라머라 한 날에는 저런 톡 남겨놓거든 약간 미안해서
그렇구나 고마워..!!
우응 괜찮은 것 같아 아직도 좀 말하는 게 편해보이진 않은데 그래도 얘기를 해줬다는 것에서...
응..ㅠㅠ아직 마음이 힘든거갘아
어 나그래 어쩌다 터져서 막 말하다가 중간에 입때리고 미안하다고 니가 들어줄 필여는 없는데 이럼서 후회해
ㅜㅜㅜㅜㅜㅜ...마음아프다
괜찮아서 그런거 같아! 아마 본인만 계속 말했나 싶어졌겠지ㅋㅋㅋ잘 들어줬나부다!
고마워 +!+
남자친구도 만족하는 것 가타!
다행이다..고마워!!
내가 자기 남친과 같은 성향인데 그냥 잘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운 반면에 너무 혼자 떠들었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때문에 저렇게 말한거 같아!
헉 그렇구나..정말 고마워!!!!
아마 남자친구분은 조언보다는 그저 자기 얘기를 들어줄 사람,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던 거 같아 자기 잘해써!!
ㅠㅠㅠㅠ고마워..!!!!
나였으면 고마웠을 것 같은데! 조언이나 그런게 필요한게 아니라 정말 아무데도 말 못할 내 마음들을 누군가가 들어줬으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인건데 그렇게 해준거니까. 원래 참는 성격이라 했으니까 톡으로 저렇게 말하는 건 당연한 것 같구. 힘든거 말하는 걸 피해준다고 생각해서 보통 참으니까. 미안하구 고맙구 그럴거야
ㅠㅠㅠㅠ고마워..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