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궁금했던 것
산부인과에서 성경험 있냐고 물어보는 이유가 둘 중 뭘까? 기구 삽입이 가능한 질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남성기 접촉으로 인한 성병 보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번에 산부인과에서 물어보니 전자라고 함. 성경험 없고 삽입 자위 경험만 있는 사람은 어떻게 말해야될지 늘 궁금했다고 하니 처녀막 손상이나 통증 등 때문에 삽입 경험 없으면 검사에 제약이 있다고 하심. 근데 본인이 원하면 한다고 하심.
참고로 산부인과 검사 어떤 식이냐면
하의, 팬티 벗고 병원에서 주는 치마로 갈아입고 의자에 다리 벌리고 앉으면 치과 베드 넘어가듯이 의자가 45도 정도 뒤로 넘어감. 손가락 두 개 정도 두께 되는 기구(머리 집게처럼 생김)를 질에 넣으면 그게 질을 벌리고 있고 의사 선생님이 내 자궁경부를 보심. 선생님과 나 사이에 수건으로 가림막 쳐져 있어서 눈 마주치고 민망할 일은 없음.
궁금했던 사람들 도움 됐길 바람.
처녀막 손상됐다고 병원을 고소하는 경우도 있어서 성경험 없다고 하면 항문으로 검사
항문으로 대체 뭘 알 수 있어...?
초음파로 하는거니까 각도 잘 조절하면 항문으로도 자궁 검사 가능해
그 다릉고는 피부뚫어서 하능거있던데 그게 자궁 주변이였안데
둘 다야. 같은 증상이어도 성경험 여부 따라 진단이 달라지기도 하거든. 성경험이 없다면 가능성 없는 균들은 배제하고 진료하는거지. 그리고 검사할 때도, 초음파를 본다하면 질 초음파 볼 건지 항문 초음파 볼 건지 참조해야하니 물어보는 거! 이비인후과에서 기침한지 며칠 됐어요? 몸무게는 얼마나 나가요? 물어보는 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돼
개구기 막 집어넣는데 경험없는사람이면 너무 놀라고 아플거같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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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궁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