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한건지 봐주라
낼 남친이 자기집 빈다고 오라했는데(서로 평소에 서로집 가고싶어함) 남친이 자기 안 씻어도 되냐고 그러길래(안씻고온적처음아님) 양치는 할 거지? 세수는? 이러니까 양치는 당연히 하고 세수는 모르겠대 그래서 내가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이제 나 만나는데 세수도 안 하는 거야?( 솔직히 난 안 씻는 거 이제 내가 너무 편해서 나한테 잘보이고싶지도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에도 좀 그랬어서 이 말 했어) 이러니까 귀찮다는 거야 근데 난 귀찮다 라는 말에 확 꽂혀서 기분이 확 상해버려서 방금 그 말은 좀 기분이 안 좋다 이러니까 남친이 역으로 어이없어 하면서 아니 너가 우리집 오는건데 나한테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니야? 이러는데 누가 잘못한거야? 고마우면 안 서운해야 되는거야? 여기서 고맙고 말고가 왜 나오는지 난 잘 모르겠어
여친 만나는데 세수도 안함? 난 정뚝떨일듯
귀찮다는 말은 선 넘었긴 해
..? 난 데이트를 떠나서 세수를 난 하는게 충격임
안
귀찮다는 말이 기분 나쁘다고 어떤식으로 말했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한 말에 연인이 기분이 안좋아 이러면 우선 사과를 하지 ㅋㅋ 너한테 우리집 오라고 허락해준건데 귀찮아서 세수 안한다고 기분 안좋다해 감히? 이런느낌임 그리고 서로 원해서 집에 간건데 왜 너가 원해서 간거마냥 구는거임 개빡치게 말의 핵심말고 걍 딴거에서 꼬투리잡는거 ㅈㄴ 싫다
내 심정이 이 심정이야… 내가 그대로 말했는데 한숨 쉬면서 미안하다 하는거에서 나 더 화났어
누가 사과를 그따구로하냐 이거..진짜.. 다시 제대로 말해보거나 해서 잘 풀면 좋긴한데 얘 아니다 싶으먼 슬슬 정떼…
내가 하는 말에 반박 엄청 하다가 사과하고 그것마저도 제대로 안 하고 내가 하나도ㅠ이해 안 가는데 억지로 사과하는것처럼 보였다 이러니까 그럼 자기가 어떻게 했어야 되냐는데 너무 답답해서 힐말을잃었어 진짜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야
남자들 자존심쎄서 “방금 그말은 좀 기분이 안좋다” 이런싣으로 말하면 갑자기 지혼자 발작하는 애들 많음.. 여친 만나는데 씻기 귀찮다는거는 잘보일필요가 없다는듯이 느껴진다 서운하다 어쩌구 이렇게 솔직하게 달래듯이 말하면 발작 덜함 그리고 “고마워해야하는거아냐?” 이말은 지 기분상해서 자존심 부린거임.. 내집에서 만나게해주는데 고마워하지는못할망정 안씻는다고 머라하는게 자존심상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