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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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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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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너무 어이가 없고 열 받아서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해봐…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괜찮다면 한번만 말해주라...!

일단 난 본가 살고 남친은 자취해!
남친이 요즘 많이 힘들어했는데 최근에 많이 괜찮아졌다가 이틀전부터 다시 힘들어하고 있어
그래서 그런가 어제 내가 저녁에 집에 갈 때 되게 서운해하고 속상해하더라고
집에 도착해서 연락했더니 기분이 안 좋다고 좀 이따 연락한다길래 그러라고 했지
근데 계속 연락이 없길래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아무것도 안 한대
그게 한 새벽 2시쯤이라서 난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에 들었어
(남친은 불면증 있어서 잠 잘 못 자)

그리고 오늘 남친 집에 왔는데 자고 있더라고
근데 계속 평소랑 다르게 냉랭한 거야
그래서 좀 깨고나서 혹시 나한테 화난 거 있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어제 새벽에 자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불안해서) 같이 안 있어줘서 그렇대
뭐 여기까진 그러려니 할 수 있어

그리고 배고프대서 비빔국수해주고 있었어
내가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아무리 레시피를 보고 만들더라도 긴가민가해서 양념장 맛 한번만 봐달라고 했더니 그냥 만들라고 하더라고? 그냥 먹겠대

그래서 다 만들어서 먹자!! 했더니 느릿느릿 일어나
내가 안 먹어? 이러니까 그제서야 일어나서 오더라고
그리고 한입 먹더니만 왜이렇게 콤콤하냐고 하더라고
레시피에 간장이랑 식초 들어가는데, 내가 사과식초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써서 그런 것 같다고 했더니
별말이 없더라
그런데 계속 두세가닥씩 집어서 되게 맛없게 먹어
아니 맛이 없으면 없다고 그냥 비빔면 끓이자고 해도 돼
근데 그러지도 않고 계속 사람 눈치보이게 두세가닥씩 집어서 먹다가 맛 이야기하고… 하…
그래서 내가 입에 안 맞지…? 미안해 아깝지만 그냥 우리 비빔면 새로 끓여서 먹자 이랬거든?
그랬더니 그건 또 소면 아깝대
그래놓고 또 그렇게 행동해…

내가 보다못해 그냥 비빔면 먹자고 강하게 말했더니 자기 마음이 불편해졌대
그래서 내가 다 정리하고 음쓰 버리고 밖에 좀 앉아있었지
남친은 그냥 침대에서 폰보면서 누워있더라
밖에 한 1시간 가량 앉아서 생각정리, 감정정리 좀 하고 있었더니 어디냐고 전화가 오더라?
그냥 밖이라고 말했더니 별 말이 없길래 끊고 조금 더 있다가 들어갔어
들어갔더니 뭐 별말도 안 해 그냥 누워서 폰만 보고 있어
그래서 나도 앉아서 폰 했지 그랬더니 자기 불편하게 할거면 그냥 가래
그래서 나왔어

하… 나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만약에 남친 입장이 이해가 간다면 한번만 알려줘… 왜 저러는 걸까…
나 그렇게 잘못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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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남친 몇살이야..? 너무 애같은데 ..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32....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1

      너무 너무 너무 미성숙한 사람같아 나이로 판단하는게 웃기겠지만 어린 나이라면 그럴 수 있다 라고 넘길수있을수도…. 하지만 32이라면… 절레절레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2

    외 저런 남자랑 사겨주는 여자가 있구나..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OK? 남녀노소 이거 안지키는 사람은 연 끊는게 편해^^ 지가 기분 안좋으면 내가 다 맞춰줘야하나? 그럼 내 기분은?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3

    남친은 왜 힘든거야..? 혼자 삐져서? 화나서? 기분나쁘다고 노력하는 상대한테 그런식으로 입꾹닫고 기분상하게 만드는거 되게 배려없고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야.. 자기는 잘못한거 없어보이고..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3

      아.. 근데 사실 나도 저랬었거든.. 대신 티안내고 혼자 곪음 상대는 진짜 몰랐다고 할정도로? 근데 저거 안고쳐짐 자기만 힘들어. 그거 한번에 고쳐지는것도 아니고 노력도 필요한데 매번 저런식일거면 난 놔주는게 나을듯. 진짜 진지하게 사랑해서 안고갈거 아니라면 난 저거 못할관계라고 봐.....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사실 둘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긴한데 자꾸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이인데 넌 엄마한테 혼나는 게 걱정돼서 안 오는 거야?” 라는 식으로 대화를 하니까... 내가 너무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사랑하기는 하는데 점점 이게 맞나 어떻게 해야하지 싶어ㅠㅠ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3

      웅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인데 넌 네 생각만 하고 곤란스러울 난 하나도 배려를 안해주니 어떻게? 가 돼야겠는데... 저 상태 그대로 나아지거나 자기반성도 안하고 결혼하면 꽤 후회할텐데.... 아닌건 아닌거구, 그 흔들림..은 아닌걸 안다는 반증이라고 느꼈어 나는.. 사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것들이 있지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4

    글만읽어도 짜증난다.... 저거 받아줄만큼 사랑하는거아니면 냉정하게 사이 생각해보길.. 저걸 어떻게 다 받아줘..ㅜ 뭐때문에 힘든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서운해하는게 납득가는정도면 모를까 그거아니면..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남친이 불안장애+공황이 있어서 현재 회사도 쉬고 있는 상태인데 이럴 때마다 나한테 계속 와달라고 하거든 같이 있어달라고… 근데 나는 외박이 어렵고 새벽에 나오는 것도 어려워… 그래서 같이 못 있어주는데 남친은 그게 계속 불만인거고…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5

    뭐 애냐 .. 나도 불안장애불면 있어서 힘든건 아는데 불안이 심하면 좀 말이 덜 다정할 순 있지먼 날 위해 와준 애인한테는 저렇게 안해 말을 저딴식으로 하네 치료는 받으면서 자기한테 성질내는거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에바임 소중한거잃어봐야정신차리지 힘들면 말을 하고 양해를 구하던가 ;; 모든 관계는 노력이거늘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오늘은 내가 알람 안 맞추고 자서 12시정도에 왔는데, 남친은 항상 새벽에 못 오는 거면 아침 일찍 (7~9시 쯤) 와주기를 원하더라고… 아마 이것도 안 맞춰줘서 그러지 않을까… 싶음 병원에 가보긴 했는데 약 부작용 듣고는 약 복용 안 하고 있어… 본인이 먹고 싶지 않대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5

      낫고싶으면 약을 먹어야지 먹기만 하는것도 안하고 바라는 것만 많으면 어떡하려고? 힘든건 알지만 그런다고 나아지는건 없어 상담이라도 자신과 맞는 의사 찾으러 다니던가.. 차차 자기랑 맞는의사 맞는 약 찾아가야되는거야ㅠ 나도 그랬고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있기에 나아질 수 있었어 그리고 자기가 본가라 못 오는 상황인거 알면서 왜 자기한테 마음의 짐을 지우냐고 병을 핑계로 자기를 지 하고싶은대로 하는걸로밖에 안보여 자기가 안와서 내가 힘들다 라고 하는거 보니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휘둘리지말고.. 남친은 다시 일을 하던가 상담이라도 꾸준히 해야됨 저상태에 일까지 쉬고 집에있는다? 불안장애만 심해져 악화될수밖에 없어(내가 그랬어) 해주고싶은건 다 해주되 희생은 하지마.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일단 다음달부터 복직하기로 대화는 끝났는데 매번 내가 못 갈 때마다 “너 나 정말로 사랑해? 사랑하는데 내가 힘든 것보다 엄마한테 혼나는 게 더 걱정돼?” 라고 하니까... 내가 정말 잘못하고 있는 건가... 내가 나쁜건가 싶다가도 내가 너무 희생하는 건가... 난 엄마가 아닌데 이런 생각도 ㄱ들고... 나도 불안장애로 한동안 약 먹어봐서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되니까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ㅠㅠ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6

    댓글도 보고 본문도 다 봤는데 남친 왜케 애같이 굴어? 결혼할 사이고 서로 중요할 사인데 왜 본인만 생각하구 상대는 배려햐줄 생각 안하는거야? 당연히 힘들고 낫고 싶으면 약먹고 병원을 가서 치료를 해야지 그거 가지고 옆에 안있어줬다 이럼서 기분이 태도가 되는건 또 뭔데ㅋㅋㅋ 그렇게 까지 사랑하지않으면 그냥 헤어져도 될듯 굳이 그렇게까지 희생해줄 필요는 없어 자기가 가스라이팅 당하는거 같긴한데 뉘앙스가;; 자기가 더 소중하고 자기가 우선이니까 어떤 결정을 내려도 뭐라할 사람없어.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남친은 나한테 진짜 사랑하면 상대가 원하는 걸 해줘야 한다 서로가 1순위여야 한다 자기를 정말 사랑하는데 다른게 왜 더 중요한 것처럼 행동하냐 이랬거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사랑하니까 내가 좀 힘들더라도 이렇게 하는 게 맞지...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어 아무래도 잘못된 거겠지?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6

      아니ㅋㅋㅋ그건 그럴수 있는데 그럼 본인은 남이 챙겨주고 자기는 누가 챙겨줘? 자기잘못앖어 결혼을 생각중인거지 결혼을 한게 아니잖아 나같으면 미래가 안보인다고 하고 헤어질거같아 나도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렇지않아

      2024.05.28
  • 숨어있는 자기 7

    자기가 애인이지 부모나 간병인은 아니잖아. 자기도 챙기고 살아. 자기는 누가챙겨줘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사실 나 불안장애 어느정도 극복하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심해지더라ㅠㅠㅠㅠ 하 근데 남친은 결혼하면 0촌인데 넌 왜 날 결혼할 사람으로 대하지 않냐고 하고 환멸대환멸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8

    하..ㅠㅠ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9

    미안한데 그냥 헤어졌으면 좋겠다. 자기 잘못 없어.

    2024.05.27
  • 숨어있는 자기 10

    결혼을 생각할 사람인거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너무 자기한테 희생을 바라는거 아니야..? 결혼 염두가 핑계가 되진 못하는데?? 나 최근에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내 상황이 자기랑 비슷했어. 남친이 나한테 바라는거 다 맞춰줬었는데 조금이라도 갈등 생길 때마다 나한테 징징거리고 감정적으로 굴고 내 입장, 내 상황 수용해주지도 않고… 난 너랑 진지하게 잘 해보고 싶은데 우리 미래가 안보이는 거 같다하고.. 결국 내가 좋아하는 마음 다 쓸 때까지 노력하니까 관계의 끝이 보이더라. 나를 위해선 그 사람 계속 만나면 안되겠다고 느껴졌어. 그건 나한테 못할 짓이야… 자기도 충분히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