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너무 다 괜찮다고, 배려를 안 받으려 하면 남자 입장에서는 좀 그런가? 전남친이랑 사겼을때 내가 딱 이랬거든.
1. 우산 없어서 걔가 자기 잠바로 나 머리 가려줄때 괜찮다고 함
2. 걔가 내 짐 들어준다는거 내가 괜찮다고 안 무겁다고 했어
3. 걔가 밥도 계산했고 영화도 계산했어서 걔가 영화 티켓값도 내려는거 내가 괜찮다고 내가 냄
전남친은 너 생긴거랑 다르게 쿨하고 이래서 자기 이런거 너무 좋다고 하긴 했었는데 주위에서는 남자들은 여자가 너무 그러는거 안 좋아하단길래. 내가 원래 남자한테 의존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긴 해
헐 나도 그래 자기야.. 근데 그런게 남자들한테는 조금 기운빠진다고 난 한소리 들었었어
다 해주고싶은데 못하게 하니까 내가 자기를 별로 안좋아하는거같대
근데 안그런 성격인데 일부러 남자 생각해서 잉 해줘~ 할 필요는 없음
남자들은 적당히 공주 대접 받을 줄 아는 여자를 좋아함 1인분 존나 잘하는 여자들이 연애는 의외로 못하는 이유가 그거임 남자는 인정욕구가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여자쪽에서 적당히 받을 줄도 알아야 돼 물론 자기의 똑 부러지는 매력을 좋아하는 남자도 있겠지만 자기한테 “그런 거 남자들이 별로 안 좋아해”라고 말한 사람은 저런 뜻을 내포해서 말한 걸 거야
물론 이건 남자들의 일반적인 특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이냐는 자기 선택이라고 생각해
근데 나도 이래서 헤어졌어 남자가 찬게 아니라... 내가.... 같이 있다보면 걍 내가 다 잘하고 없어도 괜찮은 느낌이 커서 현타와서 헤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