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길지만 읽고 같이 화내주라.. 내가 예민한거같으면 나한테 뭐라고 해줘도 좋아 해결책 제시도 감사요...
나는 25살, 남친은 30살이고 5년동안 연애중에 올해
3월에 혼전임신해서 6월에 결혼, 혼인신고까지 마친 신혼부부야.
신혼집 리모델링, 가전가구 배송일정때문에 입주일자 가 8월 중순이라 그때까지 시댁에서 지내고 있어(친정은 편의점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친정에 있으면 일을 도와줘야하는 상황. 시댁식구들이 임신한 몸으로 일하는거 싫어하심)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좋으신데 시할머니가 너무 힘들어.. 하루종일 집안, 밖으로 같이 다녀야해..
1. 연락 문제
우리집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면서 특별한 일 없으면 연락 잘 안하는 스타일이야.
근데 시할머니는 본인 약속중에 나가계시면서도 집에 있는 나한테 잘 있냐고 전화하실 정도로 전화를 자주하셔.. 내가 무음모드로 해놔서 전화 못받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집오면 혼날줄 알라고 하셔ㅋㅋ 장난인거 알고 실제로는 벨소리 켜놓으라고 잔소리 정도만 하시는데 이거조차 너무 스트레스야.
2. 끔찍한 손자 사랑
시부모님이 맞벌이라 갓난아기때부터 할머니가 키워주심. 자취할때는 주말에 반찬 싸들고 자취방에 오실정도였고 물도 떠다 바치는 조선에 없는 손자라고 하실정도로 손자 사랑이 대단하셔
내 얼굴에 대고 손자가 회사 다니랴, 집 리모델링 신경쓰랴, 임신한 마누라 신경쓰랴 그놈의 마누라가 뭔지 너무 안됐대..ㅋㅋㅋ
가전가구는 우리집에서 해주기로 했는데 편의점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알바가 없어서 엄마아빠가 가전가구 대신 봐주러 다니는동안 나한테 편의점 잠깐 맡기셔. 근데 시댁에서 우리집은 대중교통으로 2시간, 자차로는 1시간 거리고 남편이 임산부가 지하철 타는거 힘들다고 자기 퇴근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데려다준다고 한단말이야. 나도 이부분은 남편이 힘든거 충분히 이해해서 미안하고 고마운데 시할머니가 밤운전하는 자기 손자 걱정된다고 손자 오기전에 가라, 지하철 환승하는데까지 데려다준다하시는데 20분 같이 앉아있는거 불편하기도 하고 그놈의 손자 지겨워 죽겠어.
하도 같이 가자그래서 내가 남편한테 할머니께 직접 말씀드리라고 지금 나갈 준비 다 하셨다고 해서 남편이 직접 전화해서 내가 데려다줄거니까 나가지 마시라해도 나한테 오셔서 니가 손자한테 혼자 가겠다고 말해봐라 자꾸 이러셔
3. 산책 강요
임신해서 간단한 산책이 몸에 좋은건 아는데 난 원래 활동량 0에 수렴할만큼 집순이야. 차라리 혼자 동네 한바퀴 하고오라하면 나갔다오겠는데 본인 동네인데 니가 뭘 아냐면서 혼자 내보내주시지도 않아.
같이 나가면 쇼핑이나 장보러 주로 나가는데 3-40분 산책도 아니고 1-2시간씩 해버리니까 몸도 너무 힘든데 나 위해서 같이 나가는거라고 하시니까 뭔 말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 날이면 저 문디 가시나 집에만 들어박혀있는다, 나중에 애낳을때 나죽는다 하지말라고 하시면서 잔소리하셔..
얼마전에는 남편 일끝나고 산책겸 데이트겸 내가 회사 앞으로 데리러가겠다고 한적이 있는데(왕복 2시간 반) 할머니가 따라오셔서 강남고터에서 지하상가 쇼핑 2시간하고 남편 만나서 순두부찌개 드시겠다고 하셔서 먹고 그냥 집에 왔어
4. 식사 집착
지금 거의 1달째 시댁살이 중인데 매일 아침밥 차려줄까냐고 물어보셔. 난 원래 아침 안먹어서 할머니 점심 드실때 같이 점심 먹자고 하는데 매일매일 물어보시니까 거절하기도 지쳐. 점심도 11시부터 언제 먹을거냐고 계속 물어보시고 저녁도 7시에 먹는데 4시부터 준비하셔ㅠㅠ 할머니가 움직이시는데 안도와드릴수가 없으니까 나도 강제로 4시부터 주방에 가있고..
5. 신체 접촉
임신해서 배 좀 나오기 시작하니까 배는 얼마나 나왔냐고 하시면서 자기몸처럼 불쑥불쑥 만지셔.. 난 타인이 나한테 닿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싫은데 일단 참고있어.. 그리고 윗가슴도 손 턱턱 올려서 만지시고 브라도 참견하셔ㅋ 난 2번째같이 생긴 브라입는데 5mm도 안되는 브라캡을 뽕이라고 하시면서 뽕들어간거 입지말고 1번같은 브라 입으라고 하셔서 거절하느라 힘들어 죽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