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어서 고민인 건가봐…… 사실 나도 잘 알고 있지 절대 오래 가긴 힘든 사이라는 거. 물어볼 필요도 없었을지도ㅠㅠ

다른 좋은 사람이 반드시 또 찾아올거야 그걸 믿고 이번 사람은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자

그게 나한테 오는 순간이 당황스러운 걸 무시하고 관계가 편해졌을때야…

그렇겠지…? 모든 배우자가 폭력을 휘두르는 가정이 상대가 자기나 자식에게 그럴 줄 알고 결혼까지 간 건 아니었을 테니 ㅜㅜ

다음엔 바닥이 아니라 자기한테 올 수 있고, 우산이 아니라 다른 치명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해

처음 사귈 땐 되게 고마운 게 많은 사람이었거든. 그래서 쉽게 못 놓고 있나봐. 근데 맞는 말 같아… 헤어져도 안 헤어져도 반대쪽 선택이 아쉽긴 할 텐데 헤어지는 거에 후회는 덜하겠지…? ㅠㅠ

응.. 멀어지고 나면 내가 힘들었던게 더 떠오르고 감정식으면 잘했다 나 하면서 나를 더 아낄수잇을고양... 자기의 에너지를 더 좋은 곳에 쓸수있었음 좋겠다!

밑에 글 보니까 첨하는 경험들로 이끌어줘서 고마운게 큰것같은데, 나도 그랬어. 근데 그건 누가 이끌어줬든 내가 경험한것들이고 내 길이 한번 트인거라서 이제 혼자서든, 다른 새로운 사람들을 끌고서든 자기 스스로 끌고나갈수 있게 될거야! 스스로를 믿어!

맞아. 초반에 오빠가 그러더라고. 안맞으면 서로 맞춰나가면 된다고. 그이후로 수개월이 흘렀는데 서로 맞추려다 지쳐가기만 하는 것 같아…ㅋㅋㅋㅋ 그래서 난 처음부터 그냥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건데…… 내가 사람 사귀는 게 힘들어서 사람 놓는 게 어려운 게 문제인 것도 있는 것 같아

어쩌면 애석하게도 이 남자 놓으면 다시 혼자되는 게 두려운 걸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남친이랑 사귀면서 혼자일 땐 하고싶거나 가보고싶어도 그러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경험했어서 그런지…ㅠㅠ

응! 그건 좀 도움 많이 받긴 했어.. 원래는 집이랑 편의점이 삶의 전부였고 옆에 가족, 친구, 남친 있어도 카페서 커피 주문도 제대로 못했는데 남친이 주문하는 거 도와주거나 정말 못하겠으면 대신 주문해줬고 같이 데이트하면서 밖에 자주 돌아다니다보니 사람 많은 곳도 이제 모자 안 쓰고 고개 푹 안 숙이고 잘 돌아다니게 됐어…

그럼 새로운 사람 만나는데 큰 어려움 없을 것 같은뎅?! 혼자가 된다고 너무 겁먹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면 될 것같아 남친 없어도 금방 새로운 인연들 생길 것 같은뎅?! 남자친구가 도와준게 있긴 하지만 결국 나아지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야 이겨낼 수 있는거거든 글고 속궁합이야 또 잘 맞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는거구

글고 너무 위험한 사람인 것 같아.. 아무 것도 맞는 것도 없는데다가 폭력성까지 하루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다 충분히 혼자서도 뭐든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다보면 또 친구도 생길거구 너무 겁먹지마

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