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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귀는 쑥2024.06.16

Q. 내 연애의 문제점이 뭔지 도와줘 제발

안녕쓰니들..
현재 연애중인데 내스스로 너무 불안한거같아서 원인이 뭔지 알고싶어 자문을 구하는 글을 적게되었어.
조금 긴 글이고, 정리가 안된 글이라서 미안해.
읽어보고 소중한 의견 주면 정말 고마워..

나는 25살이고, 회사다니고있고
남자친구는 동갑, 수영강사야. 사귄지 두달되었고

나는 동갑을 사귀어보는게 처음이고,
남자친구가 먼저 번호물어봐서 사귀게 되었어.

원래는 나랑은 다니던 수영장에서 데면데면 지내던
다른반 선생님이였고, 그때는 남자친구가 라이프가드분이랑 사귀고있었어.

그런데 내가 다쳐서 3개월 정도를 수영장을 못나가다가
오랜만에 나갔는데
첫날 카운터에서 마주치고, 왜 안나왔냐고 짧게얘기하다가,
그 다음날에는 수영장에서 끝나고뭐하냐, 밥사주고싶다 그러더라고.

내가 수영장쉬기전에 전여친이랑 거의헤어진상태였고,
그래서그런가 나 수영장 첨왔을때부터 눈길이갔대,
하지만 전여친이랑 사귈땐 아무리 맘떳어도 자기는 여자친구가있고하니 그런생각안했고, 귀신같이 자기 헤어진타이밍부터 내가안나와서 계속 왜안나오지. 안나오지 하고 기다리다가 3개월씩되서도 안나오니까 다음에 꼭 마주치면 번호물어봐야겠다사고 기다렸대.

그게계기가 되어서 사귀가 되었어.


남자친구는 나만나기전에 총 4명의 여자친구를 사귀었었는데(라이프가드포함)
3명은 여자가 다 바람났고, 나 만나기 전에 친구한테는 돈 못모은거랑, 여자만족못시키는걸로 많이 혼나고, 싸울때 말정리 못하는거때문에 벙어리냐고 그런얘기듣고,어릴때부터가정사도 안좋았다고해. 그래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였어.
전여자친구랑은 200일 정도, 그전애들은 한두달, 만났고.

개그코드도, 노래코드도
비슷한결의 친구라 엄청재밌고
매일매일보는 연애를 하고있어.

그런데 매일보는 연애를 하다보니
외식비가 너무많이나가서
난 자취하고, 남친은 부모님이랑 살거든

그래서 월수금(남친 일찍끝나는날)은
우리집에서 밥맥이고 보내고
화목(남친늦게끝나는날)은 얘가 끝나면10신데 나잠깐보러와.
주말엔 딱붙어있고.

그런데 썸탈때부터 조금 느낀게.
데이트비용이 부담될수는 있는데
"오늘까지는 내가낼게, 다음부턴 뿜빠이할까? 이번달은 나도 돈이 없어서.." 라던가
나랑있는데 친구랑 전화해서 불만얘기하면
욱하고 친구편을 먼저든다던가,
화나면 얘길안한다던가 등등

이기적이고, 나를 진짜 좋아하는데
이럴수있나? 싶은행동들이 많았는데
아직 어리고, 이런부분에선 센스없지만 잘하는거에서는 또 잘하니까 그냥그런친구구나 하고 지금은 저런문제들도 잘 조율해서 만나고있어

그런데 왜이리 불안한지 모르겠어
분명 남자친구가 날매일보러오고, 자격증시험 때문에 공부하다가도 나랑있어주려하고,
내가돈많이쓰는거같으면 외식할땐 지가사고, 그래도 다해주려하는게 보이는데 너무불안해.

최근에 싸웠던게.

난 남자친구가 전여친때문에 관계에대한 부담감이 있을까봐
만족못한다 한다 얘기조차안했고, 만족못해도 너랑하는게 좋다고 달랬거든
근데 아무래도 남자친구에비해 내가 만족이 거의안되니까 나중엔 내가 조르게되더라고.

근데 남자친구가 매일보고,피곤해선지 엄청귀찮아했고, 그거때문에 많이싸웠었어.
그걸얘기할때, 남친이 나한테 표헌할때
너가 키스해달라는거 귀찮았다, 몸이너무피곤하고 힘들땐안그랬음좋겠다. 다좋은데, 성욕많은게 부담스럽다 이런식으로 표현하니 상처받더라고

맨처음에는 사랑스럽다,귀엽다,하면서 하루에 3번씩하던애가 어느순간 표현도줄고, 관계도줄고,
나는 더 퍼주고있고 그런게보이니까 여자로써 많이 힘들더라고.
애인은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피곤해서 그렇다는데 진짜그런가싶기도하고.. 내가살쪘나,싶어서 운동도 더 열심히하고 하는데 너무지치고 자존감떨어지는거야.

처음에는 내가 돈더많이쓰고,
나하기싫어도 얘하고싶음 응하고 그런게 손해보는것같지않았는데 저런문제랑, 가끔 내가서운한거에대해서 얘기할때 이기적으로 굴면 내가 왜 이런기분을 느껴야하지? 쟤는 나한테 저렇게하는데... 신경 쓸게 너무많은거지. 수영장가면 얘 전여친도있고, 남친욕안먹게 내 행실도 신경써야할거같고, 나도 돈도없고 피곤한데 얘먹이겠다고 재료 탈탈털어서 요리하고, 내가 왜이러고있지? 갈그런생각이 점점들더라고.

그러다 어느날, 주말에 같이있는데
내가 시도하다가 애가 시체처럼 가만히있길래 안할래 하고 내려왔거든, 근데 짜증내면서 옷입더라고

그거에대해서 울컥해서
나, 사실은 만족안된다, 너상처받을까봐 여태 말을못했는데, 그건 괜찮은데 내가 말못하고 너한테 조르면 넌 날 귀찮아하고 그러는게, 내가그런취급받는게 싫다. 앞으로 너랑안하겠다. 평소에 조르던애가 갑자기 안한다고 내려오면 왜그런지 물어봐주는게 아니라 짜증부터 내는거보고 상처받았다. 처음엔 안그러지않았냐. 하고 막 공격했어..

그랬더니 담배를 한참피고오더니 그러더라.
자기 행동을 돌이켜보니까 자기가 날좋아하는게 맞는지 의문이들었대.
갑자기 그얘기하더니 펑펑울더라. 4시간동안
왜울었냐면

1.자기가 날 좋아하는게 맞는지 흔들린거때문에
2.받기만하는 연애는 처음이라 괴리감이들어서,
그냥받아도 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3.넌좋은사람인데, 내가 널담을 그릇이 안되는거같다.

라고하더라고

나는 솔직히 저얘기가 그냥 헤어지고싶은데
나쁜놈은 되기싫어하는 레파토린거같아서
어떻게 하고싶냐물어보니

헤어지기 싫다고, 좋아하는거 맞다고 계속울더라.
헤어지기싫은데, 오늘흔들리고,싸운거 회복할자신없다고
계속 울더라고. 그래서 대답하면서 계속 달랬지

1번 = 너가 방금 네입으로 좋은거맞고 헤어지기 싫다하지않았냐. 그럼 됐다. 난 오늘일 충분히 넘길수있다 생각한다.
2번 = 너는 충분히 받아도 되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할 필요없고 애쓸필요없다. 넌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3번 = 그릇같은건 없다. 너도 좋은사람이다. 너가 왜그런생각하는지 네 옛날일들을 알아서 얘기하지만
너가 나랑 만나고 안만나고를 떠나서 그 누구도 너한테 상처입힐 자격없고, 누가 더 좋은사람, 나쁜사람 같은건없다. 그런 자기비하는 하지마라.

라고 계속 달랬어
근데도 계속울길래 그냥 헤어지겠구나하고
몇시간동안 안아줬는데
진정하더니 좋아하니까 자기도 해보겠다고
근데 나보다 너가 더 많이아플꺼고, 크게흔들린마음이라 불안할수있다고 하더라.

뭐가불안하냐고, 좋아하고안좋아하는거 말하는거냐니까
안좋아하는게아니고, 힘들어서 놓고안놓고를 얘기하는거라고 하더라고.(이때도 마음이 조금 떳냐앗떳냐 인거같아서 불안했어..차마 이거는 못물어보고)

그리고 화해하고, 다음날은 혼자있고싶대서.. 내가너무불안하다고, 어제 그 대화때문에 그렇다고, 인사만 하고가도되냐하니 된대서
인사잠깐하고 냅뒀더니 사실은 혼자있을시간이 종종 필요했대.

알고보니까 나 서운해할까봐 매일보는와중에 혼자쉬겠다고 말하기 힘들었대.
근데 나는 그런거같아서 말하길기다렸고, 나도 혼자있고싶을때 있었는데 그냥참았거든.
전혀 서운할일아닌데 그런거까지 다 눈치봤다니까

내가평소에 너무 옭아멘게있나,
아니면 전에일때문에 이친구가 너무 긴장되어있나, 싶더라고. 옛~날에 자기도모르고 내앞에 있음 긴장될때가 있다고 하기도했고

사실, 일바쁘고 당장 내눈앞의 현실이 피곤하고힘들면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하고 있어도 그게 일처럼 느껴질때가있잖아.

그러다보니까 이친구도 빠르게 지치고 그래서
나한테 짜증도늘고, 표현도 줄고, 흔들리고 그런거아닌가싶더라고

나도 사실 너무 감정적으로 피곤하면
내가 남친을 좋아하는게맞나? 싶어도
원래 이랬다저랬다하고, 찢어진 티셔츠입으면 마음아프고, 아프면 약국 12시 넘어서도 가게되고
그러는 날 보면서 좋아하긴 하는군 하고 넘겼거든

근데 이친구는 그게안됐던가 싶은거지.
아무튼 잠자리문제도그렇고, 마음에대한 문제가 나왔고,
사실, 혼자있는날 너무힘들어서 마음이 버거웠어.

잠자리문제도, 처음에는 여러번한게
자기도 어떻게 맞춰주려고 그랬던거아닐까, 성욕많은거보다 안많은데 맞춰주는게 더 힘들지 않을까 그런생각하면서

내가뭔가 남자친구를 못알아주지않았나 되돌아보게되더라고.. 그래서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고, 너무어려워서 힘들었어.

그래도 그냥 평소처럼 남자친구가 하려고 신경쓰이슨게 보였고, 나도 신경써서 어제오늘 잠자리도 남자친구가 시도하고, 평소처럼 잘지내는데

뭔가 불안해.
이상하게. 내가 잘해줄수록 얘는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지않는거같고
친구랑 카톡하거나, 갑자기 연락안되면 혹시 바람피나, 전여친하고다시연락하나 그런상상까지들어.

자존감이 낮아지니까
전여친하고 나를 비교하게되고
내가 못나서 얘가 나한테 이러나, 혹시 환승하려고저러나 이생각까지해 나도 환승했던 기억있으니 벌받는건가싶고

정작남자친구는 매일보러오려하고
신경쓰는게 보이는데도..
유튜브보다가 서로장난치고, 내가조금귀찮게하면(성적인x)
저거보자~하는게 다시 나귀찮아하는 모습인거같아 예민해지고

이친구가 나좋아하는게 아니라
사실 잘해주는 여친이 필요한거아닐까 재게되고
있는그대로를 못받아들이고있어

내가왜이럴까 언니들?
나진짜모르겠어.
내가 예민한건지, 내가 이렇게느낄만한건지

전자면 어떡하고
후자면 어떡해야할지

나진짜모르겠어..
이문제를 해결하고싶어

혹시 더필요한얘기있음 최대한 댓글로 적어볼게
제발 소중한 의견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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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안녕, 자기 자기 많이 힘들고 불안해보이고, 계속 방법을 찾고 싶어보인다 ㅜ 서로 서운한 말들을 잘 하기 어려운 사이와 상황, 관계들이 있나봐 자기의 불안한 마음먼저 한 번 달래줘보자 토닥토닥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어떻게 달래지..떨어져있어야하나, 뭘해야할지모르겠어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자기야 긴 글 쓰느라 엄청 고생했네.. 고생했어. 읽으면서 그 생각이 먼저 들었어. 왜 여자들은, 우리는 이럴까. 성차별적 발언인걸까? 그런데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서 여자가 힘들어했어. 나도 이런 부분때문에 힘들었었고.. 자기야. 음, 읽다보니 느껴지는 건 남자친구가..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 건, 사실 모르지 마음의 크기는 정확힌 몰라도 남자친구가 자기를 향한 마음 자체는 진심은 맞는 것 같아. 하지만 그거 알아? 내가 아는 언니가 그러더라.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대. 그 사람들도 하는 모든 행동이 진심인 거래. 얘한테도 진심, 그때도 진심. 하지만 덜 성숙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 난 이게 딱 비슷하다고 생각했어. 25살에 동갑이면 많다고도 볼 수 있고 적다고도 볼 수 있는 나이지. 그래도 누군가는 결국 사랑을 해.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와 나 너무 길게 써서 부담스러운가..? 근데 나랑 상황이 좀 비슷한 거 같아서.. 알려주고 싶다 보니 길어지네.. 여튼 난 까놓고 얘기했어..! 나 너 이러이러한 행동 하는 거 일부러 그런 거 모르는 거 아니다. 난 너 사랑해줄 수 있지만 그거 가지고 떼를 쓰거나 그것으로 인해 감정이 식거나 하면 그건 안 된다. 영원이라는 건 널 사랑하는 때 까지겠지만 그 사랑하는 시간은 영원할 순 없다. 연애는 서로 배워나가는 시간이니까. 그랬더니 좀 알아먹더라고..? 그니까 무조건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이건 안 돼. 사람 대 사람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상처는 줄 수 있어. 하지만 그게 두려워서 자기가 아프면 안 돼. 할 말은 해봐야 후회도 없거든.. ㅎㅎ 너무 길었지..! 꼭 좋은 선택 해서 건강한 연애 하길 바래…. ㅎㅎㅎ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나만 애쓰는거같고 그래..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자꾸 나만 더 좋아해서 퍼주고, 돈을자주쓰는게 마음에 걸려. 남자친구 백미러 고장나서 고쳐야된다된다하더니 내일월급날이라고 에어팟40짜리 산다하더라고. 엄마랑밥먹고 그말듣고 나서 느낀게 사실남자친가 전부터 나중에 내가~하나사줄게 사줄게하지만 나뭐받은거하나없어. 그냥밥해먹이고그러는게 내가어떻게든 남친 있다가라고 붙잡는거같고 받고싶어서 그런게아니라, 말이라도안하면 모르겠는데 뭔가 저렇게구니까 자기만챙기는거같고 서운해. 내가이상한걸까?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여름날의 사각형

    안녕:) 나랑 한 살 차이나네 - 우선 여기에 마음 털어놓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가 눈에 보여서 괜히 나도 마음이 안좋다. 읽으면서 내 연애에 공감가는 부분도 보이고, 쓴이 감정도 느껴졌어 여러 말을 해주고싶고 조언도 해주고싶은데 그냥 참.. 쉽게 말이 안나오네 나도 남자친구랑 여러 문제로 진지한 상태라 싱숭생숭해서 한번 (앱) 들어와봤다가 쓴이 글이 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위로겸 같이 한탄?이라도 하고싶어서 끄적여봐 ㅎ 생각나는대로라도 말해서 뒤죽박죽이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 ! 남자친구도 본인 나름 배려한거보면(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쓴이를 위해 만났다거나) 정말 좋아했던건 맞는거같아 둘이 대화할때도 헤어지기 싫다, 좋아하는데 어떻게 회복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잖아? 그런 모습들은 쓴이때문이 아니라 전여자친구들이 한 행동같은거에 대한 영향일뿐 쓴이 때문이 아니야.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여름날의 사각형

    바람으로 헤어지고 만족못해줬다그러고.. 남자친구도 쓴이 만나기 앞서 안좋은 연애만 해왔다보니 더 자신없는듯한 모습을 보인거고 그걸 보는 쓴이가 불안해진거같네 그러니 너무 쓴이가 불안해하고 자책하진 않았음 해 자존감 낮은 사람 옆에있는것도 사실 되게 힘들거든. 쓴이 글을 보면 되게 배려 잘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는게 바로 느껴질정도였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감정소비하는거 좋은 일이지만,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나한테는 매우 힘든 일이더라 쓴이가 남자친구를 다독여주는것도 정말 좋은거지만 반대로 쓴이도 다독임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연애를 했음 좋겠다ㅠ 응원할게 나도😊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사실 또다른 문제가 자꾸 나만 더 좋아해서 퍼주고, 돈을자주쓰는게 마음에 걸려. 남자친구 백미러 고장나서 고쳐야된다된다하더니 내일월급날이라고 에어팟40짜리 산다하더라고. 엄마랑밥먹고 그말듣고 나서 느낀게 사실남자친가 전부터 나중에 내가~하나사줄게 사줄게하지만 나뭐받은거하나없어. 그냥밥해먹이고그러는게 내가어떻게든 남친 있다가라고 붙잡는거같고 받고싶어서 그런게아니라, 말이라도안하면 모르겠는데 뭔가 저렇게구니까 자기만챙기는거같고 서운해. 내가이상한걸까?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안좋은 연애만했다면, 내가 충분히 못해주는것못해주는것존중도 충분한거같은데 왜 나한테는 이리 상처주는지, 이사람은 감사할줄아는사람인지 잘 모르겠어.. 나만애쓰고, 안닿는거같아. 얘는그걸알까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으음.. 일단 서로가 너무 붙어있다보니 각자의 개인 시간이 필요한게 내가 보는 1순위야. 남친분은 전애인들에게서 받았던 상처들을 회복할 시간. 쓰니자기는 그런 남친분을 달래고 불안해하며 마음의 짐을 덜어낼 시간 말이야. 3개의 답변을 하는거 보면 쓰니자기 정말 좋고 멋진 사람이야. 지금은 비록 서로가 부담이 되고 “이 사람 없으면 어떡하지/이 사람이 나 떠나면 어떡하지” 이게 너무 큰거 같아. 헤어지고 말고 하는건 본인 선택이니까 내가 뭐라 하진 않을게. 그냥 쓰니자기가 남친분이랑 계속 연애를 하길 원하면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딱 하나야. 각자의 시간을 가져봐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사실 또다른 문제가 자꾸 나만 더 좋아해서 퍼주고, 돈을자주쓰는게 마음에 걸려. 남자친구 백미러 고장나서 고쳐야된다된다하더니 내일월급날이라고 에어팟40짜리 산다하더라고. 엄마랑밥먹고 그말듣고 나서 느낀게 사실남자친가 전부터 나중에 내가~하나사줄게 사줄게하지만 나뭐받은거하나없어. 그냥밥해먹이고그러는게 내가어떻게든 남친 있다가라고 붙잡는거같고 받고싶어서 그런게아니라, 말이라도안하면 모르겠는데 뭔가 저렇게구니까 자기만챙기는거같고 서운해. 내가이상한걸까?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안좋은 연애만했다면, 내가 충분히 못해주는것못해주는것존중도 충분한거같은데 왜 나한테는 이리 상처주는지, 이사람은 감사할줄아는사람인지 잘 모르겠어.. 나만애쓰고, 안닿는거같아. 얘는그걸알까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엇 저 밑의 댓글로 써졌어..

      2024.06.16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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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으음... 어쩌면 쓰니자기에겐 혹독한 말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복잡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너의 생각들을 깔끔하게 털어놓아볼래..? 나는 연인끼리 서운한 감정도 털어놓고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얘기하는 것도 연애 중 하나라고 생각해. 친한 친구/지인/가족들에게조차도 서운한 감정이 들면 얘기하는데 연인관계에서는 단순히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지 못하는건 난 아니라고 봐.. 만약 쓰니자기의 마음과 생각 감정들을 남친분에게 털어놨는데도 그걸 그 사람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 사람과의 인연은 그냥 거기서 끝인거야..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저귀는 쑥글쓴이

      털어놔도 괜찮은지 모르겠어..너무힘들다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만약 그 사람이 그 모든걸 다 듣고난 뒤 아프더라도 받아들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조금 더 만나봐도 괜찮을 것 같아보여 나는..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연인관계를 떠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대화잖아. 남친분이 힘들 때 챙겨주는 것도 너무너무 잘하고 있지만 어쨌든 모든사람에게 있어서 항상 본인이 1순위여야 된다고 생각해. 본인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연애를 이어가야 하는건 너무 아픈 일이잖아 그치? 말을 전하기까지 쓰니자기가 많이 아프고 지치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한번 너의 모든걸 다 털어놔봐

      2024.06.1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그리고 내가 조금만 더 얘기할게. 너무 본인 자신에게 상처 주지 마. 왜 너가 을의 위치를 자처하는지 모르겠어.. 너가 마더테레사 수녀도 아니고 봉사활동 하는거 아니잖아 그치? 그냥 본인을 위해 살아. 극단적으로 얘기해보자면 이러다 쓰니자기까지 점점 망가져.. 만약 너를 진정으로 예뻐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준다면 그 사람은 너를 이렇게까진 망가지게 하진 않을거야.. 다시 한번 얘기할게. 본인을 위해 살아. 너가 너 자신을 아껴줘야지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어. 딱 한걸음만 뒤로 물러 서서 지금 상황을 봐 너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2024.06.16좋아요1
  • user thumbnale
    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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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5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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