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 얼굴에 침뱉기지만,
내 남친 돈쓰는게 좀 인색하다....

내가 인색해서 그런가?
란 생각도 해보고 그랬는데 자기들 한번 봐줘!

1. 근교 여행 기념품으로 찐빵 구매. 남친은 이런거 잘 안먹고 나 땜에 잠깐 들린거지만 그래도 나 10개 사면서 남친 6개 따로 포장구매해서 줌.

2. 오늘 남친이 콤부차 사길래 난 구럼 복숭아맛! 했는데 자기것만 산뒤 놀러오면 타줄게 말함.


남친이 인색하다고 느낀 그간의 빌드업
1. 본인 생일 식당 데통으로 결제함.
2. 만화카페 주차장비 4000원 나온걸 데통 결제함. (원래는 따로 안했는데 갑자기 이날 데통해도돼? 하더니 결제함)
3. 감자칩 말해서 내거 남친거 듀개 샀는데 주려고 말하니 본인것만 이미 샀다고함..
4. 남친이 핸드폰 케이스 맞추자 했는데 고르고서도 나중에 결제하자 하고 안함..
5. 남친이 뭘 사주면 나는 그날 먹을거 마실거 고맙다고 다 내돈으로 삼. 남친은 내가 준거 받은 날 전혀 그런거 없음 똑같이 데이트통장 씀..
6. 그냥 이전 연애랑 너무 다름 사소한거 서로 사주고 생색 안내고 그랬던 때랑 너무 다름... 심지어 우리 둘은 대학생도 아니고 벌거 버는 사회인임. 결혼 예정도 아닌데 같이 자린고비 부부처럼 하나의 목적의식을 갖고 돈모으는 것도 아니고 연애중인데 이렇게 사소한거 하나하나 아끼는거 그냥 짜침...

내가 사랑 못받나보다 하고 왕왕 울게 되더라

비교 안하고 싶은데 내 지난 연애나 친규들 연애 보면 내가 갖고 싶다 말한거 쓱 사주고 생색도 안내고 과자나 커피같은 자잘한거 서로 챙겨주고 그랬는데 나 대체 이연애 왜하지...

+ 남친이 운전하고 기름이나 톨비 내가 내준적없음..(난 면허가 없음) 이거 설마 퉁쳐서 그런건가? 정없는 느낌.. 나는 같이 부담해도 좋으니 사소한거 주고받고 그랬음 좋겠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