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한번 들어봐줄래...
나는 20대 후반인데 엄마가 안계셔 20년도에 돌아가셨어 엄마가 돌아가신 직후부터 나는 중등임용 준비 중인데 계속 잘 안됐고 올해부처 기간제 하면서 공부중이야...
우리집은 엄마가 안계셔서 남동생 아빠 나 멍멍이 이렇게 사는데 원래 경제적으로 좀 어렵기도 했지만 아빠가 정말 (내가보기엔) 경제 관념이 없으셔서 점점 더 어려워 졌어...
아빠가 트럭으로 배송일 하셔서 그 차 한대랑 내가 타고 다니는 자가용 있는데 자가용을 팔아도 되냐고 하시더라 오늘
카드 값 돌려막느라 너무 힘들다고 차 팔아서 그거라도 써야겠대
애초에 차를 아빠가 사준거기도 하고 아직도 할부금 내는 중이라 내가 안된다 된다 할 자격이 없어..
내년이면 서른이라 주변에 친구들은 하나둘 자리 잡아가고 결혼하고 하는데 나는 언제 합격해서 언제 빚갚고 언제 돈 모아서 결혼할 수 있을까
평범한 삶이 나한테는 허락되지 않는걸까?
나도 그냥 엄마 따라서 다 내려놓고 가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앞으로 인생에서 희망이 잘 안보이는데 어쩌지....
원래 댓글 잘 안남기는데 자기는 꼭 성공하면 좋겠다, 힘내.
나도 자기랑 비슷한 상황인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어... 살다보면 좋은 순간이 오겠지...! 같이 힘내자 자기
부모님은 아직 잘 지내셔도, 나도 임준생이구 가난해. 학자금 빚도 있고 죽고싶을 때도 많았지만 살고있어 버티면 좋은날 오겠지 죽지마. 죽지마. 게시글 지우지말고 생존신고해줘 우리 잘될거야
너무 힘들겠다 자기야.. 지금 이 어두운 터널이 길어보여도 언젠간 빛이 보일거야.. 잘 이겨낼 수 있기를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