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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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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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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이어트 문제로 부모님이랑 자꾸 싸워 정말 내가 살을 못 빼는게 불효일까?

언니랑 부모님은 모태마름이고, 나만 좀 잘 먹고 살찌는 체질이야. 그래서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헬스장도 끊어주시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려고 정말 돈 많이 들이고 노력해주셨어. 그리고 다이어트 공부를 하시면서 나한테 하나하나 알려주셨어. 정말 감사하고 다 좋은데, 나는 내가 빼고 싶을 때 살 빼는게 좋지 매일 상처만 받으면서 이렇게 다이어트 하고 싶지 않아.

우선 부모님은 이렇게 돈 들여서 운동시켜주면 매일 가라고 하고 하루라도 안가면 엄청 화를 내시고, 나한테 운동도 안가면서 무슨 살을 빼냐고 너는 평생 뚱뚱이로 살꺼냐 그렇게 돼지로 살지마라 이렇게 말씀하셔. 언니한테는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하시는데 나는 근래에 한 번도 예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

다이어트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되었고, 지금은 69에서 60까지 살이 빠졌어.(키는 165야!) 다이어트 하는 중에도 계속 부모님이랑 싸웠고, 얼마전부터 나는 운동을 안하고 있고 부모님하고도 계속 냉전이야.

나는 솔직히 지금 몸도 마음에 들거든? 내가 다이어트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주변 친구들도 동기들도 남자친구도 다 지금 나를 예쁘다고 해주고 무리해서 살 빼지 말라고 해줘.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금 내 모습이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해.

그런데 부모님만 나한테 뚱뚱하다고 잘 낳아줬으면 예쁘게 관리해야지 왜 그렇게 사냐고 하셔. 물론 나를 사랑하시니까 그런거겠지만 그래도..내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그냥 지금 그대로 나를 사랑해주실 수는 없는걸까? 내가 정말 부모님의 노력을 다 무시하고 불효하고 있는걸까..정말 내 살 문제로 그만 싸우고 싶어. 어떻게 해야할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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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정신병걸릴것같으니까 내 몸에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아라 내가 내몸은 알아서 한다고 해 내가 그랬었름

    2024.08.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렇구나 ㅠㅠ 멋지다 자기야.. 뭔가 나도 확실하게 부모님께 말씀드려봐야 할거 같아

      2024.08.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절대 불효아님.. 모태마름인간은 간절하게 다이어트 한 경험이없기때문에.. 운동으로 살을 뺀다는 생각을 해본적이없어서 쉽게 말하시는듯ㅡㅡ 너무해 그리고 165/60이면 충분한 체격 아니야??? 보통체격이지 보통이라는 단어가 괜히있는게 아니잖아 부모님 너무하신다.. 자기는 충분히 잘했고 머싯서

    2024.08.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ㅠㅠ 너무 고마워 자기야..뭔가 살을 빼도 여전히 뚱뚱하다는 말에 상처를 받고 있었던 거 같아.. 덕분에 힘이 난다🤍🤍

      2024.08.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가끔은 진짜 내편이 되어주어야할 사람이 아닐때도 있더라 자기몸은 자기가 제일 사랑해야하니까! 살 좀 찌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고 나는 그냥 잘 보일사람도 없는데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더라 안먹고 못먹고 스트레스 받아서 폭실할빠에는 그냥 나는 먹고 행복하게 산다고 그랬어~ 이대로인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다고!! 자기 충분히 예쁘고 멋져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ㅎㅎㅎ!!

    2024.08.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ㅋㅋㅋㅋㅋㅋ고마워 자기야 맞아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지!! 나도 그냥 나 하고싶은 대로 먹고 다이어트 하면서 살려구 결심했어 용기줘서 고마워🤍

      2024.08.09
  • user thumbnale
    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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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근데 진짜 저거 스트레스받아; 나는 어릴때 발레 오래했어서 (초중고) 마른 상태였다 대학 가서 자취하고 야작하면서 먹은 야식때문에 급 쪘었거든 ㅠ 근데도 막 그렇게 살쪘다고 생각안했어 솔직히 그냥 보통이었는데 엄마가 집 갈때마다 진짜 구박했음 이만기다리같다고 하고 왜케 살쪘냐고하고...... 난 개빡쳐서 휴학까지하고 다이어트했긴했는데 진짜 저런것도 폭력이야; 건강에 이상생긴것도 아니고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한데 왜들 그러냐고......

    2024.09.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하...왜이렇게 세상에 철없고 별로인 부모가 많은걸까 165에 60?? 모야 돼지는 무슨 완전 귀엽겠구만 딱 적당하다 생각하는데 게다가 주변에서도 무리해서 빼지말라할 정도면 눈에 보기에도 평범하게 이쁘다는 건데 참나 이쁘게 잘낳아줬으면 이쁘게 클수있게 칭찬과 격려를 쏟아부어도 모자를텐데 말을 참 뭣같게 하네 지금당장 본인눈에 이쁘면 된거지 뭘 남에 시선에서 소중한 딸을 깎아내리려 하실까. 진짜 그런 말과 행동하는 부모들 다 때려패고싶을만큼 혐오해.

    2024.09.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 자기 자식이면 좀 이뻐해주면 안돼???? 이쁘게 낳았다 말만하지말고 더 이쁘게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안하냐고 다이어트 하라고 돈 쏟아붓는게 노력이야?? 그래 노력일 수 있겠지. 근데 그냥 그상태로도 넌 아름답다고 너무 자랑스러운 내 자식이라고 그런 말은 할 수 없게 누가 금지시켰어???? 도대체 왜그러는거야??? 나 진짜 너무 화나ㅏ

      2024.09.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고 그동안 노력한 거 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다고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격려하고 뭐 그런 거 하면 누가 죽이러 찾아온대??? 제발 부모가 본인 자식을 본인이 욕하지 않았으면 해

      2024.09.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자기는 내가 직접 본적은 없어도 충분히 바른 삶을 살고 있을거같아. 주변인들이 좋게 생각하고 가족이 아니어도 주변에서 좋게 본다면 자기는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한 삶을 살고있는거야 자신감을 가져보자. 누가 뭐래도 나는 나밖에 지켜낼 수 없어. 내 자존감은 내가 지키고 나 스스로가 날 자랑스럽게 여겨야해 가족이랍시고 함부로 말하는 거에 더는 상처받지않고 행복하고 따스한 삶을 살기 바래

      202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