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 거짓말하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남친은 비흡이고 내가 흡연자야
담배 끊겠다고 약속했는데 한번 들키고 마지막 기회라고 했는데 오늘 전담 피운거 한번 더 들켰어..
남자친거 진짜 개극대노했는데 이 상황 어떻게 해야할까
다신 안피우겠다 미안하다 이런 말 통할 성격 아니야ㅜ
그래 피우고 싶으면 피워야지 네 몸인데 피워~
이래...... 나 어떡하지
어짜피 끊을 맘 없잖아 걍 피우고 이해바라자
그러게 왜 피웠어...신뢰를 주고싶으면 한번 더 약속 받아내고 지켜야지
걍 체념하고 신뢰를 버렸는데...? 다시 쌓으려면 최소 3년은 걸리겠다
걍 나 같으면 피움… 그거 어케 버틴다고 해도 어떻게든 욕구 해소해야되는거라 난 그럴거면 그냥 피울래…
너가 금연하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한걸 말하고 혼자 하기 많이 힘이 들어서 내 의지부족으로 피웠는데, 거짓말 싫어하는거 알지만, 내가 의지부족해서 혹시 널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 댜시 피웠다고 생각할까봐 피웠는데도 그렇게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우선 사과를 충분히 하는게 1순위인거 같아. 그리고 나서 너가 금연을 다시 시작할텐데, 뭐 보건소 금연 프로그램 들으러 가는걸 같이 가달라거나, 아니면 간식같은걸 많이 먹게 되는데 살 덜찌는 간식같은거 같이 찾아보고 같이 사러가는 데이트를 가자던가, 이렇게 너가 노력한다는 어필을 하고 실제로 많이 끊으려고 노력해야할 것 같아!
그냥 솔직히 말해 못끊겠다고. 너한테 더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무모한 약속을 해버린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저버린 신뢰는 더 노력하겠다고 하고. 최대한 마음 풀어준 다음에 평상시에는 펴도 데이트 하는 날은 담배를 안들고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기준을 좀 낮춰서 이야기나눠봐
못끊겠으면 끝까지 들키지말고 계속 펴버려~ (내가 그랬음)
반대로 생각해 봐 자기가 남친 입장이면 어떻게 할 지 아니면 자기가 지켜달라고 약속한 거 몰래몰래 하면서 거짓말 하고 있었던 거 알게 되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