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이 미래에 장거리하게 되면 그동안 사귄 정때문에 힘들까봐 일부러 마음을 많이 안줬다는데, 이것도 회피형의 일종일까?
그동안은 일어날지 안일어날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연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다, 감정과 관계에 책임을 지기 어려웠다 이런 식으로 말했어.
(나도 남친이 연애하기 좋은 사람은 아니란거 알지만, 이렇게까지 나한테 말한 적은 없어서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려고 해)
뭔소리야... 조심도 정도가있지...
솔직히 약간 회피 핑계로 보이기는 하는데 자기네 자세한 상황을 몰라서 함부로 말하긴 어려워 ~
딱 글만 봤을 때는 핑계로 밖에 안 들려 그게 무슨 회피야 물론 난 글 밖에 안 봐서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약간 뭐래? 싶음
나도 이런 기질 있어서 상담 받기 시작했는데 원인이 부모님한테 있더라고 양육과정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못해서 거절당하는게 너무 크게 다가와서 그런것임 남친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랑 비슷한 상황이라 해도 자기가 그걸 바꿔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 걍 꾸준히 사랑해줘 근데 자기가 힘들고 지치면 계속할 필요없어 자기도 망가짐 남친 본인이 스스로가 저런 성향인걸 알고잇으면 지가 고칠라고 해야지 뭘 저딴소리를함 자기 마음아프게 ㅡㅡ
굳이 따지면 회피형보단 불안형에 가까운거 같긴한데(확실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해서 불안해하는거) 어쨌든 나한텐 좀 핑계로밖에 안 보여...책임지기 싫어서 발 뺀거에 대한 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