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일 남친 군대 들어가...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도 처음이고 남친도 처음이니까 잘 해주고 싶은데 아는 게 없어서 불안해.. 편지도 잘 써주고 싶고 다 해주고 싶은데.. 편지를 보내는 법도 주소도 보낼 수 있는 날짜도 몰라서 이제 하나씩 찾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한 것같고.. 이런 것도 제대로 못 하고 모르는 게 많은데 내가 잘 기다릴 수 있는지 모르겠어.. 각대봉투같은 거 꾸밀 줄도 몰라서 걍 규격봉투에다만 보낼 것 같은데 너무 성의없어 보이고 남들의 이쁜 편지와 비교될 것 같고.. 하... 걍 내가 너무 한심한 여자친구인 것 같아. 남친이 편지 써주는 거 기대하고 있는데, 그 기대에도 못 미치는 편지이고 편지보내는 것도 실수투성이일것 같고.. 전화도 제때 못 받고 그냥.. 다 못 할 것같아.. 잘 해주고 싶은데.. 완벽하게 잘 해주고 싶은데.. 그냥 내 욕심인가..
+남친이 군대를 급하게 들어가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긴 했지만 그냥 이런 나한테 실망할 것 같아..
의리 잘지키고 잘 참는 성격이면 무탈하게 지낼수잇음
원래 곰신들은 다 잘 몰라! 나는 곰신카페 가입하면서 정보 많이 얻었어. 각대봉투도 자기가 열심히 그려주면 엄청 좋아할걸? 훈련소에 각대봉투 해주는 여친 별로 없거든~
솔직히 준비 잘 못했다고 실망하는 남친이면 버려라 걍..;; 기다리는 거만으로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