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한번씩 단기알바 나가는 회사가 있는데 동생이 가보고 싶대서 이번 스케줄에 매니저님한테 부탁드려서 일정 같이 잡았거든
동생 이력서 보내고서 따로 컨택했는데 동생이 매니저란 사람 어리냐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 난리가 난거야....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문자에 하트 누르고 답장을 안한다고 사회생활 이렇게 하면 욕먹는다고 그러더라고
동생 문자내역 봤는데 쭉 대화한 끝에 동생이 "알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뭐 이런 식으로 보냈는데 거기에 하트를 눌렀어. 네 잘부탁드려요라던지 하다못해 네 한글자라도 보내야지 이게 뭐냐고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다고 하는거야....
나이를 물어본적은 없는데 여자 매니저님이고 20대 후반 아마 내 또래라고 생각해. 그리고 맘편히 일하고 시급 세게 주는 알바라 나는 여기서 그렇게까지 딱딱한 예의 차리겠다는 생각 안해봤거든.
동생 말이 이해가 안돼서 내 카톡내역도 쭉 다시 봤는데 다 이런 식이었고 나는 별 문제 못느껴봐서....그럼 내가 저 넵!!을 보내지 말고 대화를 끝냈어야 하는 거야? 아님 매니저님이 넵!!을 읽고 그냥 냅뒀어야 하는 건가?
나도 회사에서 얽힌 사람들하곤 하트누르는 리액션 안하긴 하는데 그거야 대체로 내가 넵 감사합니다 이런 엔딩멘트 담당하는 말단신입이고 상대방이 나이든 아저씨에 어렵고 안 친하니까 그랬지....나는 업무적으로 얽히는 내 또래 여자 동료 못만나봤거든ㅠ보통 마지막 답장에 하트 누르거나 체크 누르는거 예의없는거야? 그러고보니 뉴스기사였나 여튼 인스타에서 이런 내용 갑론을박 글 본것같기도🤔🤔
이건 나랑 매니저님 마지막 카톡! 이런 식으로 대화 종료하는 타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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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할 때마다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거 같아 전엔 넵도 말 많았어 말 짧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도는 해야지 등등 이런 글이 종종 올라왔었거든
헐 그런 얘기 봤던 기억이 나네....엄밀히 보자면 고용주 쪽이 상급자고 매니저님이 내 동생보다 나이도 많을텐데 알바한테 공손한 대답을 해야 했나ㅠ싶었어
네해도 단답이라고 머라햇울거같음
설마....?그거까진 뭐라 안하지 않았을까 내동생 이제 스물넷인데ㄷㄷ
저걸로도 머라 화 그득 난거보면
저기에 넵!!이렇게만 답장하고 예의없다고 말하는거 이해안되는것 같아..속상하다고 말하면 그냥 그럴수 있지그럴것 같긴한데.저기서 뭘 더 답해줘야하는거지??라는 생각이랄까 그냥 읽고 씹는 경우도 은근 많은데 하트 보낸거로도 약간 감사한데??
저 넵 답장은 나야....ㅋㅠㅠ나는 평소에 매니저님하고 이렇게 카톡하는데 매니저님이 저렇게 하트누르고 대화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나도 그냥 음 스윗하네 대하기 편하당 이랬는데.....동생이랑 스케줄 관련 문자 할때도 동생 마지막 답장에 매니저님이 하트 누르면서 대화가 끝났는데 동생이 문자에 하트 누르는 사람 처음 봤다고 충격받아서 굳는거야;;;
으악..답글단다는걸 새로 달았다
앗 사진 밑에 적어뒀었구나 ㅠㅠ이제 본 나란 사람 ㅠㅠ,아마 동생은 아직 차가운 이 사회를 모른거 아닐까?읽씹도 많은 이 차가운 세상에 하트 눌러주는거 감동이라 느꼈는데.그냥 그러려니하고 언젠가 동생도 생각이 바뀔수 있지 않을까?스물넷이라 해도 어찌보면 사회초년생이니깐
사실 자기 댓글 보고 헷갈리겠다 싶어서 수정한거야ㅋㅋㅋㅋ미앙내ㅠㅜ애는 똑똑한데 이렇게 진지하게 우길 때 내가 할 말이 없어지는 편이야....공감해줘서 고마워ㅠ
난 문제없다고 생각해 전회사 단톡에서는 오히려 대답 많으면 시끄럽고 스크롤 올라가니까 오히려 저런 걸 권장하기도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