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콘돔을 껴도 불안해서 주기가 정확한 편이라 가임기는 피하자고 해서 남자친구도 그러자고 했어
근데 어제 남자친구 집에서 영화보고 맥주 두캔먹고 같이 씻고 나왔는데 배란일 이틀전이여서 안했단말이야
서로 장난 치다가 남자친구가 갑자기 “내(남친)가 나쁜맘먹고 오늘 앙!하면 익명이가 불안하겠지?!ㅎㅎ” 이렇게 말하는데 약간 사고가 정지 되더라구 그래서 내가 바로 그게 무슨말이냐고 그런말 다시 하면 나 진짜 화낸다고 그런걸 왜 장난으로 하냐고 오빠몸 아니라고 막말해도 되는거야? 했는데
장난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오히려 막말이라니.. 이러면서 본인이 더 서운해 하더라고 ... 당연히 남자는 여자가 아니니까 그런 부분에서 조금 예민함의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은 하는데 사실 아직 너무 충격이여서...
평소에 내 생리주기도 꼭 챙겨주고 그런부분에 있어서 배려해주던 사람이라서 더 충격적인데 ...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할까..? 무지했던 부분이니까 알려주면 되는걸까..?
자기가 너무 예민하게 받은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까 그러네..!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 말에 꽂혔었나부다.... 고마워!! 급 남자친구에게 넘 미안해진다...
남자친구한테 사과하고 풀고왔으면 좋겠어! 나라면 계속 배려하고 참고 노력하는데 인정받지 못해서 기분나빴을거같아ㅠ
응응 다시한번 얘기 해볼게!
근데 난 자기도 이해가는게 다른것도 아니고 이런 류의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우니까 안하는게 맞는거같아...
응응... 나두 의도가 어찌됐든 이런건 사실 장난으로도 받아드리기 어려우니까 이런부분으로 농담은 다신 안했으면 좋겠다구 얘기하려구! 휴휴...
자기가 정상적인 사람이야 여자라면 불안한 게 당연하고 그런데 노콘이나 그런 스릴과 쾌감을 즐기는 여자들은 콘돔도 안 끼고 가임기도 안 지키지 .. 나는 본인 마음이라고 생각을 해 자기처럼 피임 완벽하게 하는 게 서로 불안할 일 없고 예쁜 연애 예쁜 사랑을 나눌 수 있으니까 나도 항상 주기가 안 맞으면 불안했는데 자기처럼 가임기만 피하자고 남자친구한테 얘기해봐야겠다 좋은 아이디어 고마워 자기야 자기도 남자친구랑 잘 풀어!
웅웅 고마워! 주기 정확하면 가임기에만 안해도 스트레스가 좀 줄더라고..!! 우리 몸은 우리가 지키쟈!
내 기준 예민한 거 아니고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인디… 농담이어도 농담 아니잖아 ㅠ 그럴 맘 없었으면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을 말이라고 생각하면 예민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