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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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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현재 난 되게 힘든 상황인데 알고 보니 그 사람도 나랑 같은 상황이었다가 좀 나아진 거더라고
처음엔 내가 항상 먼저 전화 걸고 집에 혼자 있으면 끊기 싫어한다는 걸 알아서 잘 때까지 전화해 주는 사람이거든
근데 어제 오빠가 친구랑 약속으로 술 마시고 집 가는 길에 심심하다고 전화를 하자는 거야
그래서 나도 알바 끝나고 집 가는 길이라 (새벽 1시 쯤) 전화 걸고 자꾸 집 가기 싫다길래 그럼 나도 안 갈 거다 라고 하니까 집에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나도 집 들어가서 씻고 다시 전화를 걸었지
자꾸 오늘 만날 거야? 이렇게 물어보더라고 만나자 하고 난 4~5시 쯤 만나자 했더니 오빠가 2시부터 만나자는 거야
뭐 하고 싶냐 물어봐도 내가 하고 싶은 거 같이 해주겠다 하고 그래서 일어나서 정할게! 하고 이제 진짜 자자 했는데 안 자고 싶다고 전화 끊기 싫대 그러면서 나 보고 싶다고 하는데 와 심장 터지겠더라
그래서 내가 응? 나 보고 싶어? 하니까 넌 안 보고 싶냐 이러는데 순간 기쁨을 참지 못하고 나 갈까? 지금 가? 이래버렸어
아차 하고 진정해서 일어나서 만나면 되지~ 하니까 너무 많이 남았다 이러다가 내가 먼저 잠들어버렸어...
그러고 날이 밝아서 2시 쯤 오빠를 보고 만화카페를 갔는데 오빠가 만화를 안 본다는 거야 그래서 난 책 볼 건데 오빠는 뭐 하려고? 하니까 너 구경 이러는데 어케 안 설레
겨우 진정하고 책 고르고 자리에 가서 만화책 보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손 만지고 손 크기 막 대보고 이러는데 좀 귀엽더라...
그러고 같이 밥 먹고 산책 좀 하는데 자꾸 손 잡고 다니는 거야 (손에 땀 찬다고 위치 바꿔가면서 잡고 다녔어) 그 후 갈 데 없어서 다시 만화카페 갔는데 이번엔 책 읽는 것이 아닌 누워서 넷플 볼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누워 있는데 자꾸 볼 만지고 손 쪼물딱거리고 그러는데 분위기 잡더니 넌 나랑 이 정도 거리가 좋아 아니면 더 발전하고 싶어? 이러는데 장난기 돌아서 오빠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 이러니까 왜 나 떠 봐? 난 네 의견이 듣고 싶어 해서 흠... 내 대답이 내 욕심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러니까 그럴 수도 있지 이래서 오빠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 하니까 난 더 발전하고 싶은데 이게 좀 애매하다 너도 힘들 때 날 봐서 의지하고 있는 건지 나도 나 상황이랑 비슷한 사람을 봐서 연민인 건지 모르겠다 이래서 나도 그 생각이 들긴 했다 하니까 놀라면서 왜 말 안 했어? 하니까 안 물어봤으니까...? 이러니까 삐쳐서 눕기나 해 이러고 내가 하늘 보고 누우니까 베게 탁탁 치면서 일루와 하는데 하 미치겠더라
그러고 마주보면서 누워있다가 오빠는 또 내 볼 만지고 나도 오빠 얼굴 만지다가 부끄러워서 자꾸 웃고 눈 피하고 하니까 왜 웃냐고 뭐라 하더라…
그러다가 오빠가 안아달래서 누운 상태로 안고 있다가 불편하다 하니까 오빠가 아빠다리 하고 그 위에 내가 마주보고 무릎에 올라가서 안고 있다가 산책 좀 하다가 집 가자 해서 이제 집 왔는데 나 오늘 심장 떨려서 잠 못 자 하 또 보고 싶네 부끄럽다고 계속 눈 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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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미쳤다 자기 외 안 사겨 당장 사겨.

    2024.10.13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심지어 오빠가 내 집 근처로 와 준 건데 막판에 만화카페 안 가고 우리 집 가자 이러는데 내가 선 넘을 것 같아서 만화카페로 가자고 한 거였거든 그거에 대해 엄청 서운해 하면서 왜 너희집 안 데려가주냐 내가 선 넘을 것 같냐 맘만 먹으면 여기서도 넘을 수 있다 이러는데 🫢 자기 나 오늘 잠 못 자겠어

      2024.10.13
  • 숨어있는 자기 2

    뭐야뭐야미쳤다미챴어

    2024.10.13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진짜 아직도 심장 떨려서 못 자고 있어...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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