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건가?
친한 친구 아버님과 한 번 같이 식사한 적 있고 완전 친하다는 아니지만 그냥 아는 정두야! 근데 나를 엄청 딸처럼 생각하셨나봐 내가 이번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내 친구가 나에 대한 이야기를 아빠한테 했나봐. 친구랑 식사하다가 친구가 바꿔준다면서 내 생일 기념해서 전화통화를 했어.
생일 축하한다면서 남자친구 생겼다며?! 라면서 충고를 해주시기 시작했어.. “만나서 두번째 고백한거면 그건 선수 아니냐, @@아 너 잘생기고 화려한 사람 좋아하지?, (남자친구 사업하는데) 남자친구 직업이 회사원이 더 안정적이다 등등”
근데 나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고 화려한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거든.. 사귄지 일주일 됐는데 우리 부모님도 아니고 그렇게 충고해주시니까 좀 기분 안좋음 + 당황이었어..
그러면서 친구가 기분 나빠할까봐 걱정했다면서 아빠 말로는 길어야 3개월이라했대. 기분 나쁜데 티 안냈는데 내가 예민한건가?
아니 충분히 자기 입장에선 기분 나쁘고 당혹스러웠을수 있다고 봐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그건 무례한거지
솔직히 얼굴 한 번 뵌거고 잘 알지도 모르는데 그러셔서 좀 당황스러웠음..
뭐지..ㅋㅋ 꼰대 같당
ㅠㅡㅠ
진심 꼰대같고 오지랖이다 그걸 전해주고 있는 친구도 참 ㅋㅋㅋㅋ 아빠나 딸이나 ㅋㅋㅋㅋ
내말이.. 저번에 내가 전남친이랑 여행갔다했을때 친구가 또 아빠한테 말했는데 “@@이 임신하는거아냐?!” 하셨다는걸 전했는데 그것도 엄청 기분나빴거든.. ㅎ
손절해.. 친구가 입이 너무 싸다 친구들이랑 있던 일을 부모한테 얘기할 수도 있는거지만 부모가 친구에 대해 한 얘기는 알아서 걸러 듣고 걸러 전해야지 뭔 생각으로 그걸 고대로 전하는거야 ㅋㅋ
어른들은 흠 선 넘는 충고를 많이 하시는 거 같아 세대차이라고 봐야할까 옛날에는 다 예예 하면서 받아들였을테니까... 근뎈ㅋ 길어야 3개월이라는 말을 굳이 왜 전해주는거지 친구는 ... 자기 아빠 욕 하라고 말하는건가
시바 그정도면 친구가 아빠가 말 한 거 인척 하고싶은말 필터없이 하는거 아니야?
왜 자꾸 쓸데없는 말을 전해?
그럴 애는 아니긴 한데 전하는게 좀 이해가 안돼 눈치가 없어서 그 런가..
아니 길어야 3개월이다 이런 말은 왜 전해준대;;; 자기 아빠 욕도 먹이고 자기 기분도 좃같게 만들고 뭐 어쩌자는 거임... 어른들 오지랖이라고 생각하자 신경쓰지 마..
그려… 그냥 신경 안쓰려고 친구가 저번에 내가 전남친이랑 여행갔을때 친구가 또 자기 아빠한테 말했는데 “@@이 임신하는거아냐?!” 하셨다는걸 전했는데 그것도 엄청 기분나빴거든.. ㅎ 이번이 두번째로 기분 나쁜데 한 번 더 참는게 좋겠지?
웬 오지랖...?
ㅠ 그니까
나같으면 그 친구한테 이제 남친 얘기 안할듯!
오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