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했던 연애랑 너무 달라.. 어떻게 하지.
내가 화낼 때 이래서 속상했구나, 흥분한 나한테 차분하게 내 감정을 일깨워주는 사람들이랑 있을 땐, 화낸 행동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진짜 화낼 일이었어도 금방 용서가 됐었는데
현남친은 본인이 잘못했을 때 인정은 빠른데.. '미안해..'만 반복하더라. 사과한다고 다 풀리는 게 아니잖아.. 근데 나중엔 자기도 나중엔 같이 화내더라고..
그리고 분명 자기가 잘못한 일인데 자꾸, 본인 감정이 어떻다 이걸 말을 하더라. 물론 연인이란게 서로 감정을 존중해줘야 맞는 거 같긴 해. 근데 내가 본인때문에 화난 상황에서도 본인 감정 얘기를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
그냥 나랑 너무 안 맞는 사람인 거 같기도 해..
난 내 모습을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비춰줄 수 있는 사람을 원했고, 그런 사람이 날 더 발전시켜줄 수 있을 거 같은데, 우린 둘다 감정적이니까... 맨날 싸우고.. 그냥 내가 체념하고.. 반복이야
너무 힘들다.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