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연애 잘하는 법 푼다
근데 잘한다는 건 상대적인 표현이다 보니까 당연히 생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 그런 점은 감안해서 읽어 줘 자기들 😘😘 (말 많음 주의 ㅠㅠ)
일단 난 연애를 잘하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고 봐
1. 조급한 마음으로 시작한 연애가 아닐 것
2. 마음의 크기에 따라 갑/을 관계가 나눠진 연애가 아닐 것
3. 서로의 상황 (지위, 경제력 등) 이 비슷할 것 (또는 서로의 상황을 모두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태도’를 ‘서로’ 지니고 있을 것)
왜냐하면... 그런 말 들어 본 적 있어? 연애하기 싫을 때가 가장 연애하기 좋을 때라고 ㅋㅋ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할 때 최우선되어야 하는 건 상대가 아니라 나라고 하잖아 나는 그래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생각해 나 혼자서도 잘 살고 있는데 굳이? 연애를 꼭 해야 할까? 하고 내 삶을 우선시하다 보면 당연히 실제 연애로 이어졌을 때 상대에게 쉽게 집착하지 않고, 쉽게 상처받지 않다 보니까 대체로 안정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온기를 느끼고 싶다, 그립다, 외롭다 <- 이러한 이유만으로 최소 조건만을 충족하는 사람과 급하게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는 자기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는 연애는 상대에게 상처를 줄 확률도 높고, 자기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연애가 될 확률이 높아 그러니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보는 걸 추천해 그게 내가 생각하는 ‘잘하는 연애’의 첫 걸음이야
그리고 양쪽 모두가 서로를 100% 좋아해서 하는 연애는 생각보다 많지 않잖아 예를 들어 한 명은 상대를 100% 좋아하는데 다른 한 명은 50% 좋아하는 상태로 한번 만나 볼까? 알아가 볼까? 하고 시작하기도 하는 게 연애고, 100:50으로 시작한 연애가 시간이 흘러 50:100으로 바뀌기도 하고 100:100으로 바뀔 수도 있고... 그렇잖아 그러니까 나는 그런 마음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근데 그 마음의 크기를 차치하고 아예 갑/을 관계가 나뉜 상태는... 뭐지? 당연히 오래 건강한 연애를 지속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자존감이 낮아서 스스로 과분한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더라도 절대 ‘을’을 자처하지 마 자기야 시작이 어떻든 자기는 그 사람의 연애 상대로서의 최소 조건을 충족한 사람이고, 아무리 상대가 나쁜 마음을 가지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자기에게 원하는 바가 있을 거란 말이지! 그러니까 상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자기의 강점을 키우려고 노력해 봐 🤗🤗
마지막으로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르면, 서로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게 보통이야 역지사지로 이해하고 존중하라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니까 둘째치고...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 경제력 << 부분이야 연애를 시작하면 데이트 비용으로 인한 지출이 올라가는 걸 경험한 자기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이 지출은 상대의 생일이나 커플의 기념일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지 ㅠㅠ 아무리 퍼 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몇 년을 퍼 주기만 하면 살짝의 서운함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 반대로 거절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받기만 하는 상대가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고! 때때로 상대의 소비 습관에 말을 얹는 애인도 있기 때문에 그런 말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면 경제력이 비슷해서 평소 씀씀이가 비슷한 애인을 만나는 게 아무래도 큰 도움이 돼
아... 다른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은데 쓰다 보니 길어져서 좀 끊어야겠다 ㅎㅎ 당연한 소리만 나열한 것 같아서 그렇다... 미안...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