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안한게 이상한건가 싶어서 자기들한테 물어봐..
데이트 도중에 피자를 먹었어.
근데 남친 폰으로 스토리 올리다가 (같이 찍은 사진, 피자 스토리 올린 적 없음. 그리고 스토리 안 보이게 한 사람에 껴있을 확률 높음. 남친은 진짜 친한 사람 몇십명만 스토리 보게 함) 여자 이름한테 디엠으로 "피자 마시게따 ㅎㅎㅎ"
이렇게 온거야. 내가 이 냔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한참 전부터 알던 동생이고 연락도 진짜 가끔 한다. 신경 쓸 거 하나도 없다고 해서 아 구랭~ 하고 넘어갔는데 이상하게 계속 신경 쓰여..
난 남사친 약속 많은 편이고 평소에 남친이 지랄하면 지랄했지 내가 지랄하게 만든 적 없음. 남친은 약속 잡을만한 여사친 한명도 없고.. 이성 문제 하나 없이 2년 가까이 사귀는 중인데 난 남사친한테 뭐 먹는다고 보고식 연락 1도 안 하거든..? 그리고 여태 나는 판도라의 상자? 느낌으로 남친 연락 보기 싫어서 폰 몰래 보거나 대놓고 본 적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남친은 씻으러 가거나 화장실 갈 때도 폰 나한테 주고 감. 그래서 의심한 적도 없어. 근데 갑자기 신경쓰여..! 묻고 싶은건
1. 자기들 남사친한테 뭐 먹는지 그런 연락 해? 내가 예민떠나 싶어서.
2. 바람필 확률은 0에 가까움. 같이 있을 때 빼고 맨날 전화하고 여튼 내가 모르는 약속 나간 적 없음. 그럴 시간도 없음. 전화할 때도 가족 목소리 다 들림 영통도 함.. 근데 이미 저 연락 봤을 때 짚고 넘어갔는데 또 짚으면 예민해보일까?
내 남친도 그러는데 난 별 생각 없는데?? 그냥 나 여자친구랑 피자 먹고있다고 보내더라고 나는 남사친 포함 친구들한테 그런 연락 재미없어서 안 하는데 또 일상 보고식 연락이 재밌는 사람도 있으니까
ㄹㅇ 이런 대답을 기다렸어. 사친한테 보고식 연락하는 사람이 있구나! 걍 갑자기 불안해져서 예민해졌나봐ㅎ 댓글 고마워 자기
맞아 나도 처음엔 재미없게 이런 연락을 왜하지?? 싶었는디 난 친구들이랑 연락 스타일이 완전 잼얘만 하는 스타일이라 또 남친 입장에선 내 연락 보면 무슨 썰을 하루종일 푸나 싶을 수도 있을듯 ㅋㅋㅋㅋ 나도 고마웡
근데 나같은 먹보는 걍 남사친스토리에 먹는거 올라오면 침흘리며 맛있겠다고 보내서 잘모루겠다
근데 스토리가 아니라 남친이 직접 그 여자한테 사진이나 "나 피자 먹어" 식의 연락을 무조건 했어야 그런 대답이 오는거라ㅠ 그거땜에 신경 쓰였던 거였어 스토리 안 올렸었거든
흠 다같이 있는 톡방이아니라 여사친이랑 갠톡으로 피자먹은사진 보낸건가? 그거라면 난 남사친들한테 그러진않아
사진을 보낸건지 그냥 지금 피자 먹는다 보낸건지 모르겠는데 개인 디엠이긴 해.. 나도 남사친한테 굳이 그런 연락은 안 하는 편이라 더 신경 쓰이나봐ㅎ 근데 1자기 말 듣고 그럴 수 있겠다 싶긴 해!
나도 친하든 안친하든 진짜진짜 맛있어 보이는 사진엔 맛있겠다고 디엠 달어ㅋㅋㅋㅋㅋㅠ 사적 감정 1도 없고 그냥 진짜로 맛있어 보여서 보낼때 있어!
근데 스토리가 아니라 남친이 직접 그 여자한테 사진이나 "나 피자 먹어" 식의 연락을 무조건 했어야 그런 대답이 오는거라ㅠ 그거땜에 신경 쓰였던 거였어 스토리 안 올렸었거든
근데 남사친한테 저렇게 친절하게 마시게따ㅎㅎ 이러나..? 오.. 맛있겠네 이정도만 했어도 별생각 없었을것같은데..
그 여자 계정 프사나 다른 계정 보면 귀여운걸 좋아하시는 분 같긴 한데ㅠ 예쁘셔서 신경 쓰임 근데 엄청 나이가 적긴 해 막 성인 된 분 같음.. 그래서 신경 쓰이나ㅠㅠ
나도 애인이 여자지인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보통 연락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 여자라 그 전에 대화하고 있었으면 나 지금 여친이랑 피자먹는중ㅇㅇ 이런식으로 얘기하긴 해! 여자지인 많은거 본인도 알아서 폰 다 오픈해놓기도 했고!
글쿠나 그러면 폰 오픈하면 자기는 남친폰 자주 보는 편이야? 걍 시원하게 한번 봐볼까ㅠㅠ
자주 보진 않아! 자주 볼수록 오히려 내가 더 피말려지더라구ㅋㅋ 나한테 그 정도로 오픈할만큼 당당하다는걸로 만족하는 편! 그래도 가끔 이상한거 걸려서 혼나긴 함ㅋㅋㅋ
그 여자가 남친의 친한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이고, 남친이 올린 피자 사진에 여자분이 걍 맛있겠다고 스토리 메시지 보낸 거 아냐? 그럼 디엠으로 오잖아
아냐 글을 이상하게 썼나봐 스토리에는 같이 찍은 사진만 올렸어 피자 안 올렸고.. 무조건 그 여자한테 먹는다고 디엠이나 사진을 보낸겨.. 같이 찍은 스토리 그 여자한테 안 보일 확률이 큼
흠.. 근데 평소 남친이 의심스러울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저 여자분이 신경쓰이는거지?! 한 번 물어보는 건 어때?! 그냥 차분한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슬쩍!
다음에 디엠 하는거 또 보이면 그때 물어보려고..! 어디서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그런거.. 왜냐면 내가 남친 친구들 다 팔로 되어있는데 겹치는 친구가 한명도 없더라고ㅠ 다음에 자기 말대로 가볍게 한번 물어볼게!! 고마워 자기
기분이 나쁠 순 있을 것 같아! 근데 글 보니까 자기 남친이 숨기는 st아니고 폰에도 당당한 거 같으니, 솔직하게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
다시 짚으면 예민할 문제는 아니지..?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지?ㅠㅠ 얘기는 꺼내봐야겠어 고마워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