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최소한 날 보호해주거나 나를 위해서 화쯤은 내줬음 했는데, 애인은 그런건 못할 거 같다, 라고 했고 솔직히 그걸 듣고 어떻게 느껴야 할 지 모르겠어. 왠지 내가 부당한 걸 당하면 일어서는 게 아니라 날 진정 시킬 기분이야. 좀 속상하네. 나는 화를 내면서 내 애인 지켜주고 편 들어주고 그 다음에 달래는데 얘는 그렇지 못할 거란게... 🫤 어떻게 생각 해야 할지 모르겠어.
애인이 원래 스스로도 못 지키는 사람이야? 그건 애인의 문제같음
그냥 화를 안내는 편이야. 아무리 모욕적인 말이라도 화를 내지 않아. 그냥 웃고 넘어가는 게 많고 내가 그렇지 뭐ㅋㅋㅋㅋ 하고 넘어가. 이게 막 자낮 내가 그렇지 뭐가 아니라 그래 늬들이 그렇게 말해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별 데미지가 없어, 라는 느낌이야.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화내기 전에 버럭 화낼 것 같지 않다는 소리야. 좋게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이라...
흠...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면 바꾸기는 어려울것 같아. 세상이 조금 무서워야지 ... 나조차도 내가 부당한일 당해도 그냥 그순간을 감내하고 거리 두는 방식을 택하게됬어. 나서봤자 나만 나가떨어지더라... 그게 현실이더라.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의 부당함도 어떻게 대처해야 그사람에게 피해가 안가는 방법일지 모르겠어
음... 이렇게 말하니 또 납득은 가. 나도 백날 천날 그런 일 생기면 날이 바짝 서서 죽일거야, 이 썅놈... 이러고 있는데 정작 그런 상황이 되면 나도 어쩔 줄 몰라서 좋게 해결하거나 그냥 가만히 있거든.
오히려 나는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남친은 불같아서 다 따지고 넘어가... 가치관 차이인것 같아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