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번 먼저 전화하고 애교부리고 데이트장소 찾고 이것저것 다 하고 남자친구는 귀찮아~ 가 말버릇이었는데 나도 똑같이 하는중~

1년 넘게 쌓아오다가 얼마전에 다 터트리고 남자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서운한줄 몰랐다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얘기 듣고 나니까 오히려 나도 원래 하던것들까지지 놓아버렸어

오히려 무심한게 더 서운했던 연애 초기엔 서운하다고 착실히 말했는데 400일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나도 다 귀찮아져버려서...

카톡도 점점 단답이 늘어가고 전화할때도 화났어? 소리 들을 정도로 텐션 변화가 없고 점점 옷도 한두벌 돌려입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거 귀찮지만 나가야겠지... 하는 소리에 뭐라는거야 옷입고 나와!!! 하다가 내가 귀찮아지니까 진짜 ㅋㅋㅋ 별 감흥이 없어

아직은 그래도 좋아하는것같긴 한데 전보다는 좀 많이 식어버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