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여자 지적 장애인 인턴분 계시는데 나도 인턴 이지만 심지어 우리 앞쪽 부서야 매일 회사 컴퓨터로 안녕하세요ㅎㅎ 점심 뭐 먹었어요? 저는 햄버거 먹었어요 마라탕 먹었어요 짜장면 먹었어요 어디 카페 갔어요 라고 문자 보내 답 안해줬다고 왜 내가 문자 보낸거 답장 안해요? 라고 막 그러지는 않더라구 공과 사는 구분하는 편인거 같아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저번에는 회사 컴퓨터 메세지로 같이 몇번 하다가 자기는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재밌게 봤다고 이글레인저 한테 반해서 내 마음속 왕자님 이라고 하더라)
이글 레인저는 빨간색
웅 구분 잘 하시는거 같은데?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개인정보 누르면은 이름이랑 번호가 다 떠 나한테 친해지고 싶은데 번호 저장해서 카톡해도 괜찮아요? 물어보는거야 내가 그냥 회사 메세지로 하자고 하니까 회사 메세지로 하는중 공과사는 구분하는 편인거 같아
그냥 스몰톡 같은데?
오...
동성이라 다행이다..그래도 너무 친절하게 굴면 나중에 귀찮아지더라고..
위에 쓴거처럼 개인정보가 뜨면은 번호랑 이메일이랑 이름이 다 뜨거든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번호를 저장해도 괜찮냐고 물어보는거야 내가 그건 아닌거 같고 그냥 회사 메세지로 이렇게 대화 하자 말하니까 자기도 알았다고 하고 회사 메세지로 연락해 그래도 의견은 잘 들어주는거 같아
다행이다! 지금처럼 적당히 거리두고 좋은 동료로 지내면 되겠당
감사합니당ㅠㅜ
선의인건 맞을거야. 친해지고싶어서. 공사 구분도 잘 하는거 같고. 근데 지적장애는 단순 IQ만 따지는게 아니라 사회적 행동, 적응행동 같은 것도 부족한거라서, 많이 친해지면 사회적 거리감 구분 못하고 자기 더 귀찮거나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어서. 그 사람이 가진 특성의 하나니까 미워하진 말고 적당한 거리감 자기가 잘 두는 게 좋을거 같네
응응!!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아!!
자기도 이렇게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거 보면 너무 좋은사람인거같아 ㅎㅎ 또 스몰톡 하다보면 의외로 엉뚱하고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할거야 ㅋㅋㅋ 암튼 스트레스 받진 말구 좋은 동료가 되면 좋겠다~
고마워ㅎㅎㅎ
그냥 적당히 대해주는게 베스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