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힘든일이 있어서 전화로 남친한테 털어놨거든
남친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나와서 울기 싫어서 이따 연락한다하고 끊었는데 보통 그러면 여친한테 달달한거라도 보내주거나 계속 풀러주려고 노력하지않아? 얘는 이따 전화 주라하고 지 할일 하러감. 그리고 항상 저녁 먹었냐 물어봐서 안먹었다 하면 챙겨주는것도 아님. 그냥 물어보고 끝.
이런날엔 좀 알아서 챙겨주면 안되냐
눈치없으면 뭐...어쩔수없는거같다 이래서 눈치좋은 사람 만나야해
이런걸 일일이 말 할 수도 없잖아. 이런일때문에 서운해서 자주 다퉜는데 그래도 똑같아. 그냥 내가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게 잘 되지도 않고
서운하긴 할 듯… 근데 보통 그러지 않나, 알아서 하면 되지 않나 이거는 자기 생각인 거 같고 모르면 알려주면서 이렇게 챙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게 더 좋은 생각인 것 같아
그렇게 알려준게 내가 너무 많아서 더이상 알려주기 싫어 ,,
근데 이건 솔직히 성향 차이로 보여져서… 자기 입장에선 그게 당연한 거로 보이겠지만 남친은 그게 당연하지 않을 수 있잖아 자기가 말했을 때 남친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자기한테 맞춰주는 거라고 생각해 나는…! 자기의 연애관을 모두가 그렇다고 당연하게 치부하면 자기 기분이 더 안 좋아질 수밖에 없을 듯 ㅠㅠ
감정적 공감이나 위로를 하는 스타일이 아닐 뿐인 것 같아 그리고 뭘 사주거나 저녁을 챙겨주는 건 남자친구의 자유라고 생각해
그치 당연히 의무는 아니니까. 근데 내가 너무 힘든걸 알면 한번쯤은 말 안해도 알아서 해주길 바랬던것같음 그게 안되니까 서운한거고
세심한성격이아니면 일일이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 남자도 여자도 똑같해. 자기가 조금 더 많이 세심한사람이라서 속상하게 느껴지나봐 남친한테 말을 하거나 말못하겠으면 기대를 말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