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너무 연애에 효율성 따지는 거야? 난 어제 공강이라 우리동네에서 카공했고 남친은 수업이 있었어
남친이 아침에 알바대타 갔다가 수업 두개 듣고 바로 헬스장가서 한끼도 못먹은 상태였는데 저녁에 나 떡볶이 사주고 싶다고 말도없이 내가 공부하고 있던 카페에 온거야 (편도 1시간 거리)
근데 난 이미 혼자 떡볶이를 먹어버린 상태였음
내가 아니 말도없이왔다가 나 없으면 어쩌려고 했냐고 하니까 그럼다시 가는거지 뭐 이러는거야 그래서 답답해서 아니 연락을 하고오면되잖아 하니까 그러면 내가 1.못오게하거나 2.화장하거나 3.눈아픈데 안경벗고 렌즈끼거나 셋중 하나 이상 할게 뻔해서 연락 안하고 왔단거임 고맙고 감동이긴한데 이해가 안돼서 내가 계속 뭐라 했거든.. 근데 방금 무슨 글 보는데 불같은사랑? 관련된 글이라 그거 보고있으니 원래 연애는 남친처럼 하는게 맞는거고 나는 너무 효율성만 따지는건가 하는 고민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