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 전글 보면 일들이 좀 있어서 더그래ㅎㅎㅜ 내글들보이니?

말하긴했어, 사실 너가친구랑 놀러간다했을때 서운했다. 봉부하느라 말없이 늦는것도 이해하고 시험공부도 많이 옆에서 도와줬는데 나랑은 마지막에 노는거같아서 서운했다. 기다려줄순있는데 다음부턴 나를너무많이기다리게하지는 않았음 좋겠다 하니 미안하다고는했어. 사실 남친이 맘떠난걸까봐 불안했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친구랑놀고싶어서 그런거겉긴해도 혼자불안했던거같아

불안한 마음을 견디고 남자친구를 먼저 배려해준 자기 마음이 참 예쁘다. 그 예쁜 마음을 자기한테도 써봐주는건 어때? 이게 왜 불안했는지, 과거에 그런 경험이 있었는지, 나는 이럴때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구나 하고 스스로를 탐구하고 토닥거리는 시간 가져보는 건 어때?

나 그래서 사실 남친카톡 3시간째 안읽씹중인데 그냥 오늘내내안보려구.. 내가싸움을만드는걸까?

그러게. 내가 남자친구한테 너무 무리하면서 잘해주고있지는 않은지도 생각해봐야겠다 고마워

마음이안좋아서 일부러 카톡안봤는데. 그러는게 더 마음 안좋아서 이제답장한다고 솔직히말해볼까.

나 그동안 시험 기다리느라 자기랑 너무 시간 보내고 싶엇는데 나랑 먼저 놀자고! 자기가 원하는걸 분명히 말하고 얻어내자!

날먼저챙겨달라고하면 얘가 받아줄지모르겠어 무서워

자기 마음 설명도 못하면서 냅다 짜증부터 내는, 그런 방어적인 사람이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자기야? 그런 사람과 계속 함께여도 자기가 행복할수있겠어?

이친구가 나에대한 존중과배려가있다면 참을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솔직히모르겠어. 받아줄수록 내 감정만 갉이먹는기분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기싫어. 잘맞춰나가고싶어

그만큼 좋은 점이 있나보다! 그렇다면 정말 전쟁이라 생각하고 다 솔직하게 말해봐. ”너의 이런점이 너무 좋아서 이 부분을 최대한 맞추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 날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는데 니 생각은 어때?“ 의지가 없다면 거기서 끝나더라도 자기는 최선을 다한거잖아. 하는데까지 해보자. 그만큼 사랑하는거잖아. 그사람이 싫어할까봐 말안하는건 방법이 될 수 없어. 그것만 기억해!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