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친을 회피형으로 만든거 같아 ㅜㅜ
연애 초반엔 땡땡아 왜그래? 무슨일 있어?
물어도 보고 달래도 주고 했던 거 같은데
이젠 내가 서운해~ 해도 알아서 말할 때 까지
말 한마디 안하고 혼자 감정처리하게 하고
우물쭈물 서있는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드러난건지
내가 자주 서운해 해서 이렇게 만든건지 모르겠어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달래줬을 때 자기가 더 짜증내고 그랬던 건 아냐...?
남친이 서운하다고 했을 때 자기가 화냈다는 거야? 근데 뭐든 서로 터놓고 말하는 게 젤 좋을 것 같긴 해...요즘 왜 그러냐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물어봐도 나쁘지 않을 듯ㅠ
내가 서운하다 했을 때 남친이 욱했었어 ㅎㅎ 얘기 해봤는데 내가 서운해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더라구
그러면 그냥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껴서 그럴 가능성이 젤 커보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