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 무슨 심리지?
내일 우리 부모님 처음 뵙기로 했거든
결혼 허락 느낌보다는 그냥 소개, 인사?
(결혼 전제이긴 한데 우리 부모님은 아직 몰라서)
근데 남자친구가 계속 뵙기 전에 머리를 자를까 말까 고민 중인 상황이었거든 옆머리 뒷머리가 좀 지저분해보이는 거 같다 이런 말 하면서 근데 나는 괜찮아보여서 미용실 안 가도 상관없다고 하긴 했어
근데 오늘 대화에서 나는 좀 마음 상했는데 내가 이상한 걸까?
남친: 결국 머리 안 자르기로 했어! 너무 오바하는 거 같아서
나: 옆머리 괜찮은 거 같아?
남친: 마음에 들진 않지만 넘어가기로 했어 히히
내 입장에선 굳이 나한테 안 해도 될말을 왜 하지? 싶고 나는 여기에 대해서 답장을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예민한가? 내일 엄마아빠 만나는데 싸우는 것도 개오바 같고.. 근데 갑자기 정이 ㅈㄴ 뚝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