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몇년동안 만났는데
내 이상형에 너무 완벽하게 부합되는 사람이야…
이 사람이 내 삶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내 일상에 녹여진 게 너무 당연하고
이 사람이랑 늙어가도 재밌을 거 같고 기대되고
놓치면 많이 후회할 거 같고 이 사람 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자신이 없어… (여태 남자들한테 데인 데이터도 한몫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근데 왜 결혼은 별 생각없을까
결혼하면 남친네 가족이 내 가족이 된다는 부담감도 있고
내 가족은 노후 준비가 어느정도 되었지만 남친네 가정은 모르겠고
내 가족은 빚이 없지만 남친네는 말로만 들었을 때는 좀 있는 거 같고…
굳이 내 가족을 내 남친의 가족으로 만들 필요도 못 느끼고
더군다나 난 애 안 낳고싶은데 왜 결혼 해야되나 싶다
그냥 오래오래 동거하고 싶다
한국에 안 맞는 정서인가 싶지만 ㅠ
애생각두없구 남친외에 엮이기두 싫구? 그리구 남친이 이미 너무너무 안정감을 주어서 결혼이라는 제도에 안들어가두 대니까??? ㅎㅎ🩷
오… 이렇게 생각을 안 해봤는데 너무 잘 정리해준 거 같다! 고마워👏❤️
행복해 자기얌🖤🖤부럽당
결혼을 꼭 해야하는 걸로 생각을 해서 결혼에 별 생각없는 걸 고민하게 되는 거 아닐깡 뭐 어때 그냥 편한대로 살면되지 이렇게 고민하다가 갑자기 결혼에 확신이 생길수도 있는거고 앞일은 모르는 거라 생각해 자기1 말대로 안정적이고 많은 부분이 부합해서 혼인신고랑 결혼식만 안 했지 이미 결혼한 거랑 다를 바 없다고 느낄 수도 있고 법적인 구속? 아래에 있기 싫은 거 일수도 있고
웃긴건 가족은 나 보고 결혼하지마라, 결혼은 정말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이상 안 하는 게 맞다고 하고 오히려 말리는 느낌인데, 사회적으로는 아직도 결혼결혼 해서 나도 방황하는 거 같아! 남친 꽤 오래 만나서 주변에서 결혼 생각 있냐 물어볼 때 아 결혼 해야되는건가?! 싶긴 해 맞아 앞일은 모르는거니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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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도!! 근데 나는 비혼주의자인데 남친은 결혼 생각 있음+결혼적령기라 하아아.. 둘다 애 낳을 생각은 없는데 오래오래 사귀면서 동거하면 안되나ㅜㅜ
쉽지 않네 ㅠㅠ 나랑 남친은 나중에 동거하자는 말 나왔는데 한명만 비혼이면 진짜 힘들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