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그리고 원나잇했던 A
10월달에 공적으로 가끔 보던 지인 A랑 술을 잔뜩 먹고 원나잇을 해버렸어. 그런데 서로 지역도 다르고, 만날 일도 없고, 나는 A랑 더 뭘 해볼 생각이 없어서 오는 연락만 몇 번 받다가 연락을 따로 하지는 않았어. 여전히 일 있을 때 가끔 보는 사이로 남겨놓고 싶었거든.
그러다 11월에 급 썸을 타다가 지금 남친이랑 사귀기 시작했고.
그런데 오늘 공적인 자리에서 A를 만났고, 일 끝나고 원나잇 전처럼 그냥 같이 밥을 먹고 그랬는데, 뭔가 A가 나한테 마음이 있는 건가 싶게 굴더라고🫠 (그 사이에 일때문에 몇 번 연락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어)
물론 그 사이에 남친이 생겼다 말하지 않은 내 잘못인가 싶기도 한데..... 공적으로는 계속 봐야하는 A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냥 나 남친 생겼고, 너랑은 그냥 10월 이전처럼 공적인 사이로, 적당히 친한 지인으로 남고싶다고 확실히 말하는 게 좋을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공적인 일로 만나게 되면 용건만 끝내고 헤어지면 되지 따로 밥 먹고 친한 지인으로 지내겠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생각함 그냥 사적으로 연락을 하지마 그 남자는 마음이 있는 게 아니라 섹스하고 싶은 거니까 선 딱 그어야지 그게 남친에 대한 예의임
ㅇㄱㄹㅇ 걍 또 섹스하고싶은거임..
일단 사적으로 연락 절대 안 하고, 오는 연락도 다 공적인 거였고, 따로 밥이 둘이 먹는다기 보다는 소규모 회식 느낌이기는 해. 하지만 또 하고싶어서 - 는 부정하지 못하겠다🫠
그냥 무시하면 돼 그럼 알아처먹겠지 또 이상한 뉘앙스풍기거나 연락오면 그때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