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과거얘기 들을때마다 뻐렁차ㅋㅋㅋㅋㅋ
30초인데 소개받아서 만났단말이야 근데 뭔가 연애까지 엄청 순탄하게 이어져서 나는 20중반이라가지고 역시 30대는 30대구나 하면서 만났는데 만날수록 어색한거ㅋㅋㅋㅋ 알고보니 한명밖에 안만나봤더라고
과거얘기하는거 안좋아하는 눈치여서 아예 모르고 살다가 최근에서야 들었는데 개쑥맥이여서 처음 연애할때 자기가 고백해서 사귀기로해놓고 창피해서 1주일 넘게 피해다니고ㅋㅋㅋㅋㅋ 연애 하도 안하니까 주변에서 좀 하라고 랜덤 미팅? 소개팅? 같은거 몰래 신청해서 보내놨는데 끝나고 연락온사람 기겁하면서 차단하고ㅋㅋㅋㅋ 이랬는데 나한테는 의연한척 번호따고 사귀자그러고 한게 개웃기고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맘에들었으면 부끄러운것도 꾸역꾸역 숨겨가면서 노력했을 생각하니까 뻐렁차ㅋㅋㅋㅋㅋ암것도 모르니까 유튜브 보면서 배워오고 그랬다는거 들으니까 귀여워 죽겠음ㅋㅋㅋㅋ 과거얘기들으면서 질투 하나도 안나고 오히려 사랑스러워지는건 처음이야
귀엽다… 기 받아가도 될까? 나도 이제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 ㅠㅠ
그럼그럼!!! 나도 소개 여러번 받아보면서 또라이도 많이만나고 정병짝사랑도 오지게 해봤는데 소개로 이렇게 좋은사람 만나게될지몰랐어... 짝은 있는거같더라 정말! 포기하지마!!
나두 남친이랑 자기 같은 나이 차이인데 쑥맥이라 오히려 좋았어 ㅋㅋㅋㅋ 근데 계속 이야기할수록 첨이랑은 다른 이성 얘기가 추가되길래 큰 거는 아니지만, 괜히 질투 나면서 이게 거짓말이었으면(거짓말이라기보단, 까먹고 말 못 했을 확률이 높지만) 앞으로 얼마나 까면 더 나올까 ㅋㅋ 싶으면서도 내가 얼마나 좋았으면 아닌 척하면서 얘기했을까 싶기도 하고 복합적인데 지금까지 만난 걸로는 좋은 사람인 건 분명해서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기로 했어 ㅋㅋㅋ
쑥맥 최고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