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한테 hpv 고위험군 옮으면 어케야해..?
남친이랑은 만난지 2달정도 됐었어
그런데 처음 사귀자머자 노콘을 했어 술에 취해서 그렇게됐나봐
그러고 내가 불안해서 사후피임약까지 먹고
이후에는 주위주고 몇번 콘돔 무조건 끼고 관계를 하다가
중간에 부정출혈이 심해지고 질염이 생겨 병원을 갔더니 자궁경부가 헐었다며 std검사와 자궁경부검사를 받고 아스쿠스 판정을 받았어
물론 난 그 과정을 모두 남자친구에게 말했어

남자친구는 이에 관련해서는 아 그럼 내가 보균자일수 있겠다 하는 반응이였어
왜냐면 내가 작년 5월경 std, hpv비이러스 검사를 했을때 모두 정상이였거든
그 이후로 난 맹세코 누군가와 관계를 맺은적도 없었어
그래서 물증은 뚜렷하게 없을지언정 알리바이는 정말 확실해 (남친한테 옮을확률 매우높음)
이런 부분도 남친한테 넌지시 언급했었고
남친도 아 그럴수 있겠다 동의하면서 같이 찾아보고 그랬어
그러다가 바로 얼마 뒤 2달 지난 지금, 갑자기 이별통보를 했어
물론 중간에 연락문제 등 다른 문제로도 다투고 해서 마음이 식었다고 했지만
설령 그게 맞더라도 이렇게 hpv 고위험군을 옮겨놓고 자기만 쏙 도망가는 느낌이라 너무... 화나고 충격적이야

이런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전화로 헤어질때 내가 hpv 관련해선 헤어지더라도 내 연락 받고 무조건 같이 해결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했고
남친도 동의햤어 피할생각은 없다고

그래서 연락의 창구는 다 열려있는 상태긴해

막 소송같은걸 걸어야할까? 아니면 금액 청구...?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마음만같어선 정신적손해도 다 청구하고싶어 진짜
이 일로 병원도 많이 다니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뮤서웠거든

이런 경우인 사람들 다들 어떻게 했어?
그냥 넘어갔어..?
아님 카톡같은걸로 물증을 더 잡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