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좀 .. 정떨어졌는데 내가 운전 면허가 없어서 잘 모르는 걸까 봐 물어봐
주차타워에 올라갔다가 자리 없어서 1층으로 내려가던 중이었어
뒷차도 올라갔다가 자리 없는지 우리 차 뒤에서 따라오더라고?
앞에 차 들어와서 후진하던 도중 남친이 뒷차를 보게 됐고 여기서부터 남친이 성질을 내더라?
나한테 낸 건 아니었고 뒷차에 커플인지 부부인지 같이 타고 있었는데 조수석에 여성분이 폰하고 있는 걸 보고
남친이 “와~ 씨 저 여자 조수석에서 폰만 하고 있는 것 봐”
“자기는 안 저래서 좋아”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
나도 조수석에서 딴짓?하는 게 매너가 아니라고 배웠긴 했는데... 찰나의 순간 본 거라서 그분이 네비를 보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고 뭘 하든지간에 솔직히 남친이 욕할 일이 아니잖아...
그리고 도로도 아닌 주차타워에서 조수석에서 주의깊게 봐줘야 될 게 있나 싶은 거지 난..
뭐 정신없게 노래 틀고 말거는 거 아닌 이상 그 정도는 운전자가 알아서 할 수 있지 않아?
그래서 내가 썩소 지으면서 어이없다는 표정하니까 눈치보면서 화제 돌리더라고...?
내가 예민한 건가..? 우리한테 피해 준 것도 아닌데... 남자가 조수석에 앉아서 폰했어도 욕했을까 싶어서 ;
솔직히 말하면 유튜브 숏츠 댓글에 존재하는 여성 운전자만 나오면 뭐든 싸잡아 욕하는 한남 같아서 정떨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