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오늘 일하다 다쳐서 병원 들렀다 간다구 연락 남겨놨는데 바로 전화오길래
엄지손톱쪽을 찧어서 손톱이랑 바닥쪽에 피멍이 들어가지구 금방 진료받고 집에 가겠다~ 했더니
난또 뭐 크게 다친 줄 알았네 이따 봐 하고 뚝 끊는데 살짝 서운해도 되는 거 맞아..?ㅋㅋ큐ㅠㅠㅠㅠㅠ
좀 그럴수도 있겠다
뭐야 많이 서운하겠다;;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해 똑같은 의미여도 크게 다친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다행이다, 같은 식으로 말할 수 있지 않나...
남자들은 아픈거에 좀 무던하고 둔해서 걱정어린 공감보다 어떤 상황때문에 원인이 뭔지부터 궁금해서 그런 것 같아 병원 간다 했을 때도 이미 크나큰 걱정하고 연락준 뒤 안심한 느낌이랄까 근데 자기가 서운하고 속상할만해 자기의 생각보다 남친분 본인기준점으로 생각하고 말한거니까
근데 남친분이 자기를 고의적으로 서운하게 하려했던 부분은 분명 아닐거야 잘 의논해서 남자친구도 자기 기분 헤아릴 수 있게 표현해줬으면 서로한테 더 좋을 것 같아! 부정적인 감정은 오래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감정이 커져가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갈 수 있으니까ㅜ
손가락 잘리면 크게 다쳤다고 할 건가? 손톱이랑 손바닥 쪽에 피멍이 들었다는데 반응이 그따구야?
오잉 걱정 한 마디는 해주지ㅠ
많이서운한데 나같음 펑펑울고개지랄할일 내손톱밑에거스러미조차 맘아파하는 사람만 만나야함. 울아빠가그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