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무슨 골치 아픈 일이나 해프닝 같은거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 꼭 나보고 ‘너가 이렇게 이렇게 했어야지’, ‘이건 너가 이렇게 했어야 한 거 같은데’ 라고 답을 해. 가끔은 남친 말이 맞기도 한데 가끔은 전체 상황이랑 맥락이랑 내가 느낀 바를 이야기 하고 나서야 ‘그건 상대가 잘못한거다’고 말을 하고. 나는 상황에 대한 복기나 해결책을 요청하려던 것도 아니고 그냥 내 일상 공유하고 가끔은 그냥 내 편 들어주기를 바란건데.. 이제는 일상 공유하면 또 혼날까봐 무서워 ㅋㅋ 이거에 대해 남친이랑 조만간 얘기를 해보긴 할텐데.. Mbti 맹신하고 싶지는 않지만 진짜 이런 부분에서 성향차이가 확실히 나는거 같아서 진짜 둘이 안 맞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 우리 가족 중에도 나 빼고 공감형이 아무도 없어서 매번 뭐만 얘기하면 공감과 위로는 커녕 한소리만 들으면서 자라와서 자존감 개낮은데 남친도 그런 사람 만나서 살짝 소름..
아ㅠ 어떤느낌인지 알아 나두 자존감 낮아서 누가 조금만 반대되는 의견이나 내가 한 행동이 잘 못됐다고 말하면 엄청 쭈그러들어ㅠ 공감이 미숙한 사람이지 자기가 원하는 대화를 이야기하고 그렇게 행동했을때 자기가 얼마나 위로 받았고 이로 인해서 마음이 편해졌는지를 공유해보자
아 너무 좋은 방법인거 같아ㅠㅠ 고마워 그렇게 얘기 나눠볼게!
나 쌉T. 하지만 가족이랑 애인 하는 말엔 무조건 공감과 이해부터야. 그건 자기 남자친구 mbti 성향보다는 남자친구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올바른 대화를 잘 못하는 거 같아ㅠ ㅠ 사랑하는데 이해와 공감은 필수 조건이지ㅠ ㅠ 조언은 우선 이해부터 해준 그 다음이고!
그렇구나..! 나는 내 나름대로 이게 저 사람의 사랑법이라고 생각해서 이해해보려고 해왔는데 마음 한 켠은 항상 살짝 어렵고 섭섭하구 그렇더라구.. 한 번 잘 이야기 나눠볼게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