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집에 갔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집) 너무 더러워서 충격먹음. 아무래도 엄마가 정리를 절대 안하시는듯.
일단 남친방 막 방 바닥에 짐들이 널부러져 있음 책이라던가 뭐 물건들. 어수선하고 지저분한느낌.
더 충격 거실, 부엌 : 거실에 온갖 잡동사니들 모서리마다 가득 쌓여있음. 한줄로 물건들이 막 바닥에 어질러져있음 창밖이 잘 안보임 / 부엌에는 각종 양념류 (간장, 참기름 , 올리고당, 등등)이 꺼내져있고 , 쌀도 종류뱔로 다 꺼내쟈있음. 그냥 온 선반을 온갖 양념류 및 식품들이 다 빼곡히 채우고 있음.
식탁에는 한사람이 식사할만한 자리빼고 약 영양제가 널부러져있음……
남친이랑 오래사겼는데 이 집보니까 왤케 심란하냐..
과장 좀 보태서 쓰레기장에서 20년응 넘게 산거아냐 이해가 안댐. 내가 예민한걸까?
이런거로 관계에 대해 고민한다면..
오래 사귄거면 심란하지 않을까...? 나중에 같이 살 수도 있으니까 서로 기준이 다르면 힘들 수도 있을듯...
아 우리 엄마도 그럼 진짜 싫음 어디서부터 바꿔야될지 모르겠고 여름에 초파리 심한데 과일을 그냥 밖에다둠 진짜 이해불가 ㅅㅂ
남친이나 같이 사는 다른 가족들은 집 정리정돈 안 해? 엄마가 안하셔도 최소 본인 방은 본인이 해야하고 할 수 있을텐데? 애도 아니고 성인이 그렇게 물건 다 늘어놓고 더럽게 살면 동거는 못하겠다 싶겠고 심란한 게 정상
평소 잘하다 너무 바빠서 최근에 집안일을 못했다 -> 충분히 그럴 수 있지 나도 오후 10시 넘어 퇴근하고 집 와서 씻고 몇시간 못자고 오전 6시 출근하는 생활할 땐 빨래 마르자마자 개서 정리 못하고 설거지 바로바로 못했음 집도 좀 어수선했고 근데 그게 일상이다 원래 그렇게 산다 -> 그럼 문제가 있음..
엄마가 전업주부이신데 저런거 정리 안한거보면… 정리 잘 못하시는듯 ㅠ 우울증같은거 있으신가 혼자 생각해써요?
내 남친 집도 좀 그런편인데 오히려 얘가 더 청소하려하고 답답해하고 그래서 괜찮은거같아 근데 남자친구도 그렇게 사는게 편하다고 하는거면 조옴 그럴수잇긴하겟다…
위생 신경 엄청 쓰는 편이라 나 같았어도 신경 썼을 것 같아... 그리고 사실 평소에 청소를 안 하는 것보다 중요한 사람이 올 예정이었는데도 청소할 생각을 못 했다는 게 더... 걸리네